- [무대 SHOUT]'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 빛낸 ★들, 9와 숫자들·정승환·아도이·디어클라우드·멜로망스
- 입력 2018. 07.16. 10:52:52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폭염 속에서도 웃음과 사랑이 넘쳤다. 지난 14, 15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3팀의 뮤지션과 함께한 뮤직페스티벌 '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가 개최됐다. '목소리와 가사가 좋은 뮤지션'으로 꼽히는 아티스트가 총출동했으며, '스마일(Smile)' '러브(Love)' '위(We)' 3개의 테마 스테지에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첫째날에는 소란, 정승환, 9와 숫자들, 빌리어코스티, 위아여, 406호 프로젝트, 위아더나잇, O.O.O, 랜드오브피스, 소수빈, 이요한(OFA), 고갱, 이정아, 오곤, 마빈, 고중그늘, 키스누가 참석했다.
둘째날 역시 첫째날만큼 무더웠다.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 덕분에 관객들은 더위를 잊은 듯 했다. 둘째날에는 쏠라티, 배인혁, 피터팬 컴플렉스, 슈가볼, 멜로망스, 정엽, 정진우X준, 오리엔탈쇼커스, 안예은, 아도이(ADOY), 디어클라우드, 솔루션스, 우자 엔 쉐인, 썸바디페인, 조소정, 모트, 오추프로젝트 등이 관객들과 함께했다.
▶ '넘사벽 감성' 9와 숫자들
밴드 9와 숫자들은 첫째날 '스마일 스테이지'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섰다.자연과 어울러진 콜로세움형 구조물의 야외 공연장인 '스마일 스테이지'에 오른 9와 숫자들은 '빙글빙글' '초코바' '싱가포르' '평정심' '엘리스의 섬' 등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의 대표곡들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한 9와 숫자들은 무대 중간 "오늘 선보인 곡들 외에도 많은 곡들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공연에서도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해 매월 9일에 공연을 하고 있다. 몇번의 공연이 남았다. 많이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9와 숫자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모든 곡을 완주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이 됐다. 관객분들이 편안하게 들어준 덕분에 공연을 잘 마치고 간다"라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발라드 세손' 정승환
'발라드 세손' 정승환의 인기는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첫째날 '스마일 스테이지'는 플랜카드, 응원 부채 등을 들고 있는 정승환의 팬들로 가득찼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로 포문을 연 정승환은 "오늘 유독 덥다고 하더라. 시원함을 드리고자 겨울에 나왔던 앨범들로 무대를 꾸며봤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승환은 "제 노래 중에 유일하게 따라부를 수 있는 산뜻한 곡들로 준비해봤다"고 곡을 소개한 후 지난 2월 발매한 첫번째 정규앨범의 수록곡 '다시, 봄'과 '사뿐' 등으로 여름 초저녁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과 '나의 아저씨'의 '보통의 하루'를 열창, 귀 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대표곡 '이 바보야'로 무대를 마친 정승환은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자리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어지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또 다른 좋은 자리에서 인사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세 of 대세' 아도이(AODY)
대세 인디밴드 아도이(ADOY)는 둘째날 클럽형 실내 공연장인 '러브 스테이지'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아도이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최근 K인디차트 1위에 오른 아도이는 인기곡 '영(Young)' '원더(Wonder)' 등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인기를 증명하듯 많은 관객들이 아도이의 노래를 따라불렀고, 곳곳에는 일명 '아도이 티셔츠'로 불리는 굿즈를 착용한 팬들도 보였다.
▶'공연 강자' 디어클라우드
디어클라우드는 아도이의 바톤을 이어 받아 '러브 스테이지'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했다.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디어 클라우드는 '공연 강자'답게 첫 무대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가까이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이끌어갔다.
먼저 대표곡 '그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 '클로저(closer)''사라지지 말아요' 등으로 무대를 선보인 디어클라우드는 "페스티벌에서 발라드를 한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다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의 무대들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싱글 '블루진', 디어 클라우드의 하이라이트 곡이라고 불리는 '12' 등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인디계의 아이돌' 멜로망스
다섯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동화'로 정주행중인 멜로망스는 둘째날 '스마일 스테이지'에 올랐다. '인디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아이돌 못지 않은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아이돌 무대에서나 볼 수 있는 일명 '대포 여신'(고성능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팬)으로 불리는 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무더운 여름밤, 멜로망스는 '걸작품' 'You' '입맞춤' '동화' 등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 중간 재치있는 입담과 센스있는 무대매너, 특급 팬서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