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Way back Home' 음원차트 1위 기쁨도 잠시…사재기 의혹으로 곤혹
입력 2018. 07.17. 10:48:47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밴드 칵스(THE KOXX)의 멤버이자 DJ 숀(SHAUN)이 음원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숀은 지난달 27일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표한지 한 달 가까이 지난 이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숀의 갑작스러운 역주행에 대해 일각에선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월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역주행 했을 당시와 유사한 분위기다.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닐로와 마찬가지로 숀 역시 트와이스, 마마무 등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숀의 '웨이 백 홈'은 아이돌 팬들의 스트리밍이 활발한 새벽 시간대에 스트리밍 수가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아이돌 그룹 차트 그래프와 비슷한 형태를 그리고 있으며, 이전의 입소문을 통해 '역주행'에 성공한 곡들과는 다른 차트 그래프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에 소개됐고, 그 이후 순위가 가파르게 올라 의혹을 키웠다. 해당 계정은 사재기 논란이 있었던 닐로, 장덕철 등의 노래를 추천한 페이지다. 당시 바이럴 마케팅 관련한 편법 논란이 일었다.

숀 측은 이 같은 논란들에 대해 "사재기가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한 후 추후 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멜론, 지니, 엠넷, 벅스 등 국내 6개 주요 음원 사이트는 지난 11일부터 오전 1~7시에 이른바 '차트 프리징(Chart Freezing)'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시간대에는 5분 차트 등 실시간 차트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차트 프리징 직전인 자정에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정책위원회는 "음원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를 노린 음원 사재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져 차트 프리징에 대한 의문점이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칵스 멤버이자 DJ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숀의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디씬에서 탄탄한 팬덤층을 보유하고 있는 칵스의 멤버이자 엑소 방탄소년단 에픽하이 f(x) 등과 협업하는 등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

이처럼 아직은 '사재기'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숀의 역주행이 '제 2의 닐로사태'가 될지, 억울함을 풀고 '수상한 역주행'이 아닌 '당당한 역주행'으로 빛을 보게 될 지 지켜봐야 할 때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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