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깔끔한 오피스룩 대신 액세서리·메이크업 포기”
- 입력 2018. 07.17. 16:54:13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이도연 캐릭터 스타일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도환)에서 이엘리야는 속기실무사 이도연으로 분했다. 칼 같은 일처리와 차가운 외모는 상황에 맞는 패션으로 인해 매력이 극대화됐다.
이엘리야는 이도연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에 스타일이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도연은 일을 잘하면서 스타일이 좋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일도 잘하면서 멋있는 사람이기를 지향하지 않을까”라며 이도연의 스타일에 접근한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이도연은 판사는 아니지만 말끔하면서 멋있고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업무 능력이 좋기 때문에 당당히 자기 얘기를 할 수 있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며 그래서 “시청자들도 그런 이도연에게 멋있음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옷이 이도연의 프로페셔널 면모를 보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기 위해선 예쁜 옷을 입는다던지 청바지를 입는 게 아니라 오피스룩을 깔끔하게 갖춰 입어야 속기사라는 직업을 가진 멋진 여성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또한 패션 스타일 외에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썼음을 밝히며 “말끔하게 입는 대신 액세서리, 화장은 무조건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조건 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귀걸이 하나로 계속 여러 회 차를 찍거나 아예 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정말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렇기 위해선 예쁘게 보이고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스타일리스트 분께 ‘뭘 포기할까요’ ‘귀걸이 하지 말까요’ 등의 의견을 나누며 조절했다”고 첨언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킹콩 by 스타쉽,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