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VIEW] 민유라vs겜린, 평창 동계 올림픽 스타에서 설전 주인공으로 "후원금의 행방은?"
입력 2018. 07.19. 16:04:29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지난 2월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성공적인 마무리 뒤에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를 펼쳤던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있었다. 아이스 댄스 민유라, 겜린 커플의 경기도 그 중 하나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수면 위로 드러난 두 사람의 설전이 아쉬운 이유다.

지난 18일 겜린은 자신의 SNS에 “민유라가 3년간의 아이스 댄스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한 두 사람의 연습자금 후원까지 나섰던 팬들은 당황감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겜린이 글을 게시한 다음날인 19일 민유라는 해체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상황을 전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그는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타면 이번에도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며 겜린의 탓으로 해체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받았던 펀드 후원금은 겜린 부모님이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팬들은 후원금의 사용처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체 선언 글을 올렸던 겜린이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는 “민유라가 나에 대해 오늘 한 말은 모두 거짓이다. 증거 또한 가지고 있고 증명할 수도 있다”며 “후원금은 양쪽 가족의 동의 하에 나눴다”고 반박하며 후원금의 행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출생 재미교포 2세와 한국 귀화 선수로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출전했다. 비록 한국에서의 추억이 많지 않은 두 사람이었지만 민유라와 겜린은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개량한복을 입고 아리랑 무대를 꾸몄고, 높지 않은 순위에도 기쁨을 표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이 올림픽을 통해 조명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스폰서가 없다는 사실과 강아지 돌보기,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훈련비용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스 댄스를 향한 두 사람의 열정에 감동을 받은 팬들은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각각 1천 달러를 사비로 후원해 두 사람을 응원했다.

그 결과 12만 4천 340달러(한화 약 1억 4천만원) 가량의 금액이 모였다.

현재 두 사람은 서로의 SNS글을 삭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후원금과 해체 수순의 책임소재에 대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의 목적인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의 출전이 무산됐으니 후원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들에게 어떠한 보답을 바라고 후원을 한 팬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말이 최선을 다한 도전이 아닌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설전'으로 마무리 되며 팬들의 아쉬움만 사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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