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오피스룩’ VS 정유미 ‘로맨틱룩’, 극복 불가 여사친의 위력
입력 2018. 07.20. 09:57:48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박서준의 절친 정유미의 등장으로 박민영의 질투 본능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영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14회에서 이영준(박서준)은 대기업 후계자 자리를 내놓고 소박한 동네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연 친구를 김미소(박민영)와 함께 찾았다. 업타운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일 거라는 생각과 달리 소박한 동네라는데 놀란 미소는 영준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기는 친구가 여자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유미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깡마른 몸에 품이 넉넉한 프린트 셔츠 원피스를 입고 앞치마를 두른 로맨틱 무드로, 단정한 블라우스와 타이트 니렝스 스커트의 자로 잰 듯 말끔한 오피스룩 차림의 미소와 대조됐다.

두 사람의 패션은 성향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정유미의 셔츠 원피스는 화이트 바탕의 블루 프린트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쿨한 성향을 드러냈다. 여기에 일자 단발까지 로맨틱하면서도 쿨한, 그래서 상대의 질투의 유발할 수밖에 없는 타고난 자연스러운 매력을 완성했다.

반면 박민영의 오피스룩은 취향보다는 사회와 조직의 규율에 자신을 최적화 하는 직장인의 단편을 보여줬다. 불편해도 걷기 힘든 뾰족한 굽의 구두와 타이트 스커트를 입을 수밖에 없는 미소의 현실은 정유미의 자유분방한 삶과 확실하게 대비됐다.

영준은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온전한 나로 살 수 있어서 정말 좋아”라고 답한 정유미의 말을 떠올리며 미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준과 달리 미소는 질투에 사로잡혔다. 정유미는 영준이 5살 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유리병을 들고 와 뚜껑을 열어달라고 하는 등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영준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생수병을 열어달라고 하는 등 무리수 발언으로 자신의 남자를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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