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뜻+사건 내용은? “파워블로거 닉네임으로 시작”
입력 2018. 07.23. 11:56:11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망한 가운데 드루킹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드루킹은 서울에 거주하는 김동원 씨의 닉네임이다. 김동원 씨는 자신의 견해가 담긴 정치 분석 글을 게재하는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네이버에서 지정하는 파워블로그에 선정됐다. 이후 점차 이용자수가 늘어나자 ‘경제적공진화모임’이라는 카페로 확장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회원 수는 점점 더 증가했고 운영비가 11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대규모 카페로 성장했다. ‘드루킹의 자료창고’와 ‘경제적공진화모임’의 글은 당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기 전까지 친노, 친문 성향을 띄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되자 김동원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 측근이었던 김경수 의원에게 접근했다. 김동원 씨는 자신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 데 온라인으로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고 이의 대가로 청탁을 의뢰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를 기각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앙심을 품은 김동원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했으며 카페 이용자들에게 600개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를 받아 네이버 기사 댓글과 공감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문주당과 현 시안을 비판하거나 당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비판하는 것이 주를 이뤘다.

특히 ‘김경수 오사카’ 등, 댓글을 쓴 네티즌이 어떠한 사건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협박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게재했고 이에 민주당이 경찰조사를 의뢰하며 ‘드루킹 사건’이 수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특검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드루킹인 김동원 씨를 비롯한 일당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총 2196개의 ID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두 5533개 기사 각 댓글 22만 1729개의 공감 수를 조작했다. 조작된 공감·비공감 수는 1131만 116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앞서 검찰이 동일한 혐의로 기소를 한 것과 비교하면 횟수만 6배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또한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도모 변호사(닉네임 ‘아보카’)가 지난 2016년 4·16 총선을 앞두고 경공모 측이 노회찬 의원에게 5천만 원가량을 전달하는데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법원은 도 변호사에 대한 긴급체포의 적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노회찬 의원은 23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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