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 천 년 뛰어넘는 삼차사의 '구원'과 '용서' 그리고 마동석 [종합]
입력 2018. 07.24. 18:24:2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이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신과함께-인과 연'의 언론시사회가 김용화 감독,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24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144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편에 이은 이번 2편에서는 신이 되기 전 인간이었던 저승 삼차사들과 함께 관객을 사로잡는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들이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방대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보다 더 묵직해진 분위기로 돌아온 저승 삼차사는 물론 지옥 재판의 주인공이 되어 저승을 누비는 수홍(김동욱), 전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염라대왕(이정재), 이승의 뉴페이스로 등장해 큰 재미를 선사할 성주신(마동석)까지 새롭고 다채로워진 캐릭터들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화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고 웹툰을 처음 읽었을 때 기술적으로 한국에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고 어려운 작업이라 고사했었다"며 "1편은 감성, 2편은 차사들의 '구원'과 '용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철거민에 관해 다소 가볍게 다룬 게 아니냐'는 지적에 관해서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공룡이 등장하는 것에 관해서는 " 초고 때 썼는데 '한국 지옥에 공룡은 좀 그렇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볼 만 하다면 수홍(김동욱)이 생각해 낸 파편적 생각이 재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적 재미를 주기 위한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을 때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아 쓴 것"이라고 밝혔다.

저승 삼차사는 천 년을 넘나들며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하정우는 "프리비주얼로 어떻게 그려지는지 전체를 읽어나가며 준비했다. 영화 전체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니었다 싶다"고 말했다.

주지훈 역시 "천 년의 간극을 뛰어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며 서로 맞춰나갔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해원맥과 덕춘은 과거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였기에 다른 인물로서 연기한다고 생각했다"며 "인물에 충실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성주신으로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한다. 그는 "성주신과 싱크로율이 높다고 해서 좋아해주시는 분도 있는데 웹툰을 좋아하는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송구스럽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다"며 "성주신은 인간에게 굉장히 허약해야 했다. 체격때문에 허약함이 덜 보일까봐 더 허약하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는 2편에서 분량이 늘었다. 특별출연이라지만 영화 인터뷰 까지 진행하게 된 그는 "어쩌다 보니 내가 또 여기에 와 있다"며 웃었다.

그는 "캐릭터들(삼차사)이 다 천 년을 기다린 캐릭터들인데 염라가 이들을 꾸준히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켜본 인물들이 좋은 쪽으로 깊어지게 변화했으면 하는 마음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로 세트에서 촬영했다 얼마만큼까지의 지옥의 모습이 잘 구현이 되며 얼마만큼 더 새롭고 진짜같이 보여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상력으로 연기했다"며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 끝에 외모 감정 연기 톤 등을 세세히 잡았다. 더 고생한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잘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2부를 보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1부에서 제거하려 노력했다"며 "1부를 안 본 분들이라면 꼭 2부를 안 봐도 되지만 찾아서 본다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과함께'와 진정한 이별을 할 때가 왔다. 호연한 배우들 덕에 많이 즐겁기도 했고 눈물도 흘렸다. 2년 넘게 고생했고 1400만 관객들, 내게 그런 감동을 줘 감사하다"고 말해 2편이 전작인 1편의 관객수를 넘을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더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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