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가 배우이자 관객 주지훈에게 미친 영향 [인터뷰①]
입력 2018. 07.25. 18:23:0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신과함께'가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마쳤다. 어느덧 1, 2편이 모두 마무리되고 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배우 주지훈이 돌아본, '신과함께'가 배우 주지훈에게 미친 영향은 '많은 선입견을 깨도록 해준 작품'이라는 것이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주지훈을 만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과함께'가 주지훈의 연기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묻자 그는 "관객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많은 선입견을 깨줬다"고 말했다.

"내가 직접 해보고 겪지 않은 것들에 관해 함부로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한 개인으로서 취향이 있다. '신과함께'처럼 아주 친절한 영화를 아주 선호하진 않았다. 생각해보면 어렵고 어두운 영화 많이 보지 않았다. 정말 선입견이었다. 막상 해보니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좋은 친구들'(2014) '아수라'(2016) '공작'도 해봤고 '신과함께'처럼 밝은 것도 해봤다. 그 어떤 작업도 '이게 이것보다 어렵다'하는 그런 건 없다. 해보니 정말 '이 정도까지 열정 불태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다들 목숨 걸고 한다. 밝은 영화는 깔깔거리며 촬영할 것 같지만 그것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한다. 많이 웃고 편해 보이니 그리 느꼈나 보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

'신과함께'는 배우 주지훈이 관객으로서도 선입견 없이 장르를 즐기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함께 작업한 배우들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나와 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내가 볼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훨씬 그들을 이해하기 용이해졌다. 그럴 수 있다. 당연히 다른 것인데 내가 왜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봤을까?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 그러려고 많이 노력하고 개선된 부분도 많이 있다. 생각보다 그런 경우가 정말 많다. 코믹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만나면 진중하고, 영화제만 나가는 진중한 이미지의 감독이나 배우가 상담을 해보면 '그런 거 하지말라' 할 것 같은 영화도 차기작으로 택한 영화를 말했을 때 오히려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초반에 예상과 너무 빗나가고 익숙하지 않았다. 보면 잘하고 존중받는 사람들은 코믹이든 스릴러든 그게 좋아서 하는 거지, 재단하고 판단하지 않더라. 굉장히 좋은 걸 배웠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다음 달 1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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