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투어#기자 SNS] 워너원 팝업스토어, 보기만 해도 '흐뭇'한 아이돌에 열광하는 女心
- 입력 2018. 07.27. 15:17:2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대세 그룹 워너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뜨겁다. 그야말로 '어딜 가나' 워너원의 노래가 흐르고 사진이 걸려있다. 워너원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에서 그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시크뉴스는 최근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평소 사람이 많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유난히 사람이 많이 모인 곳. 그 곳으로 향하자 워너원의 사진과 다양한 굿즈가 진열돼 있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주로 젊은 여성층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상품을 구경하고 카메라에 담고 구입했다.
썸머 바캉스 굿즈인 만큼 스토어는 민트에 가까운 스카이블루 컬러로 통일해 청량한 느낌을 줬다. 스토어 주변에는 멤버들의 대형 사진을 걸어 두고 스토어 내에는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풀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마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굿즈를 구매하는 재미와 동시에 사진을 남기며 공간 자체에서 즐기는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한 것.
워너원의 굿즈로는 응원봉, 문구류, 엽서, 액자, 티셔츠, 캐리어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일부 제품의 가격. 볼펜 한 자루가 1만 2000원. 굿즈의 속성이라 감안해도 그 가격이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일부 제품은 품절됐고 매장은 끊임없이 찾는 손님들로 붐볐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이 곳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 드라마, 영화 심지어 대통령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굿즈가 소비되고 있다. 대체로 가격은 높지만 소비자는 선뜻 지갑을 연다. 제품 그 자체로서의 기능 보다는 제품에 담긴 스토리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불황에도 연간 매출 1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 된 '아이돌 굿즈' 시장에 유통업계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인기 아이돌의 굿즈숍을 유치하며 대형 매장도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올리고 있을 만큼 아이돌 굿즈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일각에서 '팬심'을 이용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반적인 스타 마케팅으로 보기도, 팬심을 이용한 지나친 상술이라 보기도 한다.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시장의 특성상 기업이 이윤추구에만 과도하게 몰두, 가격대비 품질을 떨어뜨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이돌 굿즈 산업이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이 시장의 긍정적 발전을 지향한다면 시장의 확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