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사운드시티' 혼네(HONNE), 한국팬과 하나된 90분
- 입력 2018. 07.30. 11:29:24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영국 뮤지션 혼네(HONNE)가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시티(SOUND CITY)'를 통해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났다.
'사운드시티'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장에서 진행됐다.
감각적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혼네는 제임스 해처(James Hatcher, 프로듀서)와 앤디 클러터벅(Andy Clutterbuck, 보컬·프로듀서)로 구성된 2인 듀오다. 2016년 첫 내한공연 당시 양일 티켓이 전석 매진되고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 공연이 이루어질 만큼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사운드시티'에서 혼네는 둘째날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공연 시작 전부터 열기는 뜨거웠다. 혼네 공식 굿즈 판매를 하는 공간에는 문전성시를 이렀다. 공연 30분전 대부분의 굿즈들은 이미 품절된 상황이었다. 공연장 곳곳에는 혼네 티셔츠와 가방을 착용한 관객들이 가득했고, 혼네 스티커로 옷을 데코레이션한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혼네는 강렬한 오프닝 영상과 함께 등장해 '포겟 미 낫(Forget Me Not)'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그들을 반겼다.
두 번째 무대는 혼네가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였다. 혼네는 한국 댄스팀 '인트로 댄스 뮤직 스튜디오'와 '미 엔 유(Me & You)'로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 공연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코스탈 러브(Coastal Love)' '굿 투게더(Good Together)' '로케이션 언논(Location Unknown)'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귀호강 라이브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앤디 클러터벅는 "만나서 반갑다"고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네며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무대 중간 중간 혼네 멤버들은 "고마워요" "사랑해요" 등 짧은 문장의 한국말로 감사를 표했다. 또 한국식 하트인 '손하트'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하기도 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혼네는 앙코르곡 포함 19곡의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다. 그 중 중반부 선보인 잔잔한 분위기의 '더 나이트(The Night)' 무대에선 약속이라도 한듯 관객 모두가 휴대폰으로 프래쉬를 켜 공연장을 밝게 비췄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네의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대 후반부, 혼네는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중앙 무대에서 내려와 스텐딩석 관객들 바로 앞에서 무대를 펼치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석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곡은 국내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큰 인기를 혼네의 대표곡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Cold Night)'의 무대였다. 도입부부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관객들은 열광적인 떼창을 선보이며 함께 호흡했다. 무반주로 '웜 온 어 콜드 나이트'의 후렴구를 떼창하는 순간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끝으로 혼네는 올해 3월 초 발매한 싱글 '데이1(DAY1)'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까지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 혼네에게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90분간 뜨겁게 호흡한 혼네와 관객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혼네 외 '사운드시티'에는 처치스(CHVRCHES),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 오존(O3ohn), 크리스토퍼(Christopher), 카더가든(Car, the garden), 칼리 우치스(Kali Uchis), 아도이(ADOY) 등 총 9팀의 아티스트들이 서울 도심 속에서 한여름 밤의 릴레이 콘서트를 펼쳤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