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의 악재? '대작 혐의' 조영남 이어 윤형주 '횡령 혐의'까지
입력 2018. 07.31. 11:11:32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대작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에 이어 윤형주까지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쎄시봉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KBS는 윤형주가 지난 2010년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형주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한 농지에 물류단지 조성을 이유로 시행사를 인수,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서울 서초구 고급 빌라 구입, 실내 장식 비용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윤형주가 법인 자금 약 30억 원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옮긴 정황까지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주는 KBS에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윤형주는 1970년대 쎄시봉이라는 이름으로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등과 함께 음악 활동을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최근까지도 ‘쎄시봉’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횡령 혐의는 쎄시봉의 활동 자체에 제약을 걸었다. 그리고 쎄시봉에 닥친 악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쎄시봉의 멤버인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무명 화가 송모씨 등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그림 총 21점을 팔아 1억 5천3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조영남은 이에 대해 “화가들 대부분이 보조를 둔다”며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말로 사기 혐의를 부인했으며 2년째 법정 싸움을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조영남이 사기 혐의를 깔끔하게 벗지 못한 상황에서 윤형주의 횡령 혐의가 더해지며 쎄시봉의 이미지에도 금이 가며 쎄시봉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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