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SCHOOL] “뻔한 여름 원피스가 싫다면?” 블랙핑크 제니 ‘레트로’ VS 에이핑크 손나은 ‘섹시’
- 입력 2018. 08.01. 10:11:2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원피스는 여자들의 애정 아이템 1순위지만 매해 같은 옷을 입어도 무방할 정도로 변화의 폭이 좁은 아이템이다. 올해 거리에서 자주 목격되는 슬립 원피스 역시 최근 몇 년간 해마다 유행이 반복돼 이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힐 기세다.
블랙핑크 제니, 에이핑크 손나은
원피스가 좋지만 뭔가 특성상 레이어드나 연출에 한계가 있어 의외로 ‘나만의 개성’ ‘나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패피들에게 선호도 순위에서 밀리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어깨 패드에 퍼프 소매까지 과장된 어깨라인과 잘록한 허리선의 프린트 원피스가 거리를 점유했다.
그러나 레트로 원피스가 이게 끝이 아니다. 제니는 잔잔한 도트 패턴에 과장된 디테일이 전혀 없는 흐르듯 유연한 실루엣의 블라우스 원피스를 선택해 레트로 무드를 제대로 살렸다.
니렝스 옐로 원피스는 블랙 리본이, 블랙 원피스는 맥시 길이로 각자 다른 색의 레트로 무드를 완성했다.
손나은은 오버사이즈 핑크 원피스로 나른한 섹시미를 완성했다. 나이트 가운 안에 입어야 할 듯한 실크 소재의 미니 원피스에 블랙 벨트를 둘러 상의를 풍성하게 연출해 적당한 긴장감을 줘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 했다.
옐로 컬러의 페전트 원피스 역시 오버사이즈를 선택했지만 섹시가 아닌 로맨틱 무드를 부각했다. 양갈래로 땋은 머리에 플로피 헤어 스타일의 밀짚모자를 써 바캉스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블랙핑크 제니, 에이핑크 손나은 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