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Q&A] 폭염주의보 ‘겨터파크’ 개장, 폭염 특수 데오드란트 효과 제대로 보는 법
- 입력 2018. 08.01. 13:36:34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8월 1일 서울 한낮 기온이 역대 최고 기온인 40도 가까이 근접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불볕 더위가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데오드란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 집계에 따르면 데오드란트 7월 중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3% 늘었으며, 일주일을 간격으로 73%나 증가하는 하는 등 소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처럼 데오드란트 의존도가 증가하는 것은 땀 발생을 억제하는 실질적 효과때문이다.
Q. 데오드란트의 원리는?
A. 데오드란트는 트리클로산과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가 주성분이다. 트리클로산은 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해 불쾌한 냄새를 방지하는 탈취 작용을 하며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는 일시적으로 땀샘을 막아 땀 배출을 차단한다.
피부 박테리아가 무취인 땀과의 상호 작용으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생산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이때 데오드란트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의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는 발한 현상을 억제하고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균을 제거하는 탈취작용을 한다.
Q. 데오드란트의 종류는?
A. 데오드란트의 종류는 다양하다. 시중에는 원하는 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 타입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외에도 볼을 굴려 바르는 롤온 타입의 고체형 스틱, 위생적이고 촉촉한 크림, 휴대가 편한 티슈 등이 있다. 활동량과 피부 민감도, 사용하는 신체 부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데오드란트의 올바른 사용법은?
A. 데오드란트는 샤워 후 물기가 없는 건조한 상태에서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제모를 한 직후 바로 제품을 사용할 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제모 후 24시간 이후에 사용하거나 평소에 사용하는 양보다 적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데오드란트 잔여물들이 모공을 막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하게 샤워해 데오드란트의 잔여물을 남김없이 깨끗이 제거해야한다.
Q. 데오드란트 사용 시 유의사항은?
A.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드란트는 분사 시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하며 오픈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한다. 민감한 피부는 데오드란트의 성분에 예민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데오 크림 센시티브’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성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피부 상태를 고려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데오드란트와 땀냄새가 섞였을 때 악취를 줄이는 방법은?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해있다. 이곳에서 분비된 땀은 원래 무취지만 피부 표면 또는 공기 중의 세균과 반응해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 악취가 난다고 해서 그 위에 다시 향이 강한 데오드란트를 바르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더 심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평소 샤워를 자주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체취 방지 효과 혹은 발한 효과가 있는 제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토파크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