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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 연' 이정재 "'신과함께', 제안부터 의미 있는 작품" [인터뷰③]
'신과함께-인과 연' 이정재 "'신과함께', 제안부터 의미 있는 작품" [인터뷰③]
입력 2018. 08.03. 17:14:4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상미가 뛰어난 것만큼 음향효과도 정말 좋았죠. 어제 정말 관객 마인드로 봤어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이정재를 만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 이하 '신과함께 2')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정재는 염라대왕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신과함께 2'의 언론 시사회가 끝난 뒤 주요 스태프, 배우 등이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카메라 감독이 1편과 색깔이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 다르게 했단다. 1편에 비해 조금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는데 그 노력이 보이더라. 난 현장에 없어서 몰랐는데 천 년 전 과거 장면을 찍을 때 카메라 렌즈가 달랐다고 한다. 톤이라든가 여러 느낌들을 다르게 촬영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런 부분까지도 계산해 찍었구나’ 싶었다. 덱스터에서 훌륭하게 CG(컴퓨터그래픽)를 잘 구현해 냈다. 특히 천 년 전 배우의 감정신이 나올 때 음악이 너무 잘 받쳐줬다."

'신과함께 2'에 등장하는 공룡은 영화적 재미를 주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수홍이 '쥬라기 공원'을 감명 깊게, 무섭게 보지 않았을까? 수홍이란 인물이 무서운 것이라고 하면 연상하는 게 '어려서 본 쥬라기 공원의 공룡이 생각나지 않을까' 하는 거다. 그런 CG도 잘 소화하는, 한국 기술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걸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간단한 예 아닌가 생각한다."

'신과함께 1'은 누적 관객수 약 1440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관객의 2편에 관한 기대도 높을 터. 배우 스태프 등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2편에서 더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스태프가 자발적으로 노력 하는 것 같다. 2편을 끝내자마자 내가 한 말이 '재밌다' 보다 '정성이 느껴진다'였다. 후반까지 스태프의 정성이 느껴져 '1편에 대한 보답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모습이 보이더라. 오히려 나도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암살'(2015)에서도 적은 분량이지만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과함께'에서 역시 적은 비중이지만 특별출연했다.

"내게 바라는 게 많이 있고 기대고자 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며 '내가 정말 나이 먹었구나' '선배의 역할을 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오히려 그런 식으로 생각이 들더라. 거절을 잘 못 하겠더라. 영화인 선배로서 '선배니까 이런 역할도 해 줘야지'하는 무언의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아 정말 거절을 잘 못 하겠더라. 예전 스크린쿼터 반대 시위도 영화인 사이에서 많이 했었고 선배들이 한국영화의 발전과 존립을 위한 일들을 스스럼없이 많이 했다. '신과함께'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개봉까지 할 수 있는 게 선배님들의 작은 희생, 노력 덕분이었다 생각하니 다른 후배들이 '이런 것 좀 해달라'고 했을 때 거절을 못 하겠더라."

특별출연이지만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한 이정재에게 '신과함께'가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다.

"제안부터 의미 있는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과의 개인적 친분, 획기적 기획, 1·2편을 동시 촬영한 한국형 판타지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획기적이고 훌륭한 이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염라대왕 역을 제안 해준 게 내겐 큰 의미다."

한국 영화를 위한 선배들의 희생과 노력을 보고 일해 온 이정재는 선배들에 대한 '마음의 빚'을 지니고 있었다. 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운영하는 것 역시 그런 맥락에서다.

"배우 마음을 배우가 잘 알 수밖에 없다. 무엇이 필요하고 불편한가에 대해 우리가 정말 잘 알기에 배우를 주축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다 보면 좀 더 효과적으로 회사 운영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나간다. 그런 게 여러 요인에 의해 퇴색되지 않고 꾸준히 만들어져 순수한 취지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후배들이 '뭐 해달라'고 하면 거기서도 거절을 못 한다."

이정재 역시 한때는 신인이었다. 지금의 신인들을 보며 그는 어떻게 느낄까.

"많이 다르다. 완벽할 정도로 준비된 신인도 많다. 교육기관이 많아져 그런건지 뭘 준비해야 자기 연기가 돋보일 수 있는지를 굉장히 영리하게 잘 깨닫는 것 같다. 굉장히 준비가 많이 돼 있어 첫 영화 첫 캐릭터인데 잘 소화하는 걸 보면 놀랍다. 특히 내 데뷔 기억을 비교한다면 쑥스러울 정도로 지금 친구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영화를 찍을 땐 아침 7시에 나오면 24시간 찍었다. 스태프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는 환경에서 촬영했고 배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조금씩 개선된 게 얼마 전 다시 바뀐 제도가 도입되면서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보인다는 것 역시 좋은 현상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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