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추정 녹취 음성 공개…“청소하는 아줌마에게도 그렇게 안 해” 분노
입력 2018. 08.05. 08:37:00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조카로 추정되는 두 여성의 통화 음성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혜경씨와 조카의 통화 음성 파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 속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인 김혜경 씨와 이 도지사의 친형 故 이재선 씨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의 통화 음성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주영아 전화 좀 받아라. 작은 엄마가 너의 문자를 봤는데 작은 엄마가 무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그려나”며 “길거리 청소하는 아줌마한테도 그 따위 문자는 안 보내겠더라. 네가 집안 어른을 어떻게 봤길래 XX나, 너나. 집안의 노숙자 부부한테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전화 매너를 갖고 있냐”며 화냈다.

이어 그는 “너가 엄마 아빠 입장에서 생각할 것 같아 얘기 안 해준다고 했지 않냐. 니네 엄마한테 들으라고”라며 “니가 판단한다고 하지 않았냐? 니가 그렇게 판단한 것 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어떻게 그따위 문자를 보낼 수 있냐. 내가 집안 어른 아니니? 그래도”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상대방은 “어른 아니다”라고 대답했고 답변을 들은 여성은 “이X이 그냥”이라며 욕하기 시작했다. 이어 전화를 건 여성은 “야 다시 말해봐”라고 쏘아붙였고 상대방은 “어른 아니시라고요”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듣고 분노한 여성은 “그래? 좋아. 내가 여태까지 니네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니네 작은 아빠가 가는 거? 너,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여성은 “협박하는 거냐”고 말했고 상대 여성은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아닌 거 내가 보여줄게”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지난 5월 이재명 도지사의 친형인 故 이재선씨의 딸 이주영씨는 자신의 SNS에 작은 아버지인 이 도지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후 6월에는 故 이선씨의 부인 박인복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혜경씨가 조카에게 이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시인하는 통화 녹취파일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당시 기자 회견을 함께 연 김영한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혜경 씨가 조카에게 ‘내가 너희 작은 아버지가 네 아버지를 강제 입원시키려는 걸 막아줬는데 네가 하는 짓을 보니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후보의 주장과 일치하는 통화 녹취록이 SNS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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