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경비원에 막말 논란’ 부산 구의원 전근향 제명…민주당 “씻을 수 없는 상처”
입력 2018. 08.06. 09:52:48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더불어 민주당 부산시당이 전근향 동구의회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7월 14일 동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전근향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심판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경비실 쪽으로 돌진해 경비원 B씨를 쳤다. B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직후 입주민 대표로 있던 전 의원은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한 조에서 근무할 수 있었냐”며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원의 징계청원을 접수한 부산시당은 당원과 지역주민에게서 사실관계를 확인 후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당은 “20대 경비원이 근무를 서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상황에서, 입주자대표를 맡고 있던 전 의원이 고인의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함으로써 유족은 물론 입주민들에게도 큰 실망과 분노를 야기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 소속의 지방의원이 이같이 참담한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6.13지방선거 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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