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사랑을 했다' 이후 바뀐 것들 [인터뷰]
- 입력 2018. 08.06. 17:34:42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예상치 못하게 초통령이 된 아이콘이 '죽겠다'로 돌아왔다.
아이콘은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곡은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일 뿐 아니라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에게 인기를 얻어 아이콘에게 '초통령' 수식어를 안겼다.
그런 아이콘이 새 앨범 '뉴 키즈 : 컨티뉴(NEW KIDS: CONTINUE)'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죽겠다'. '죽겠다'는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이별이 그토록 아픔을 줄지 몰랐다고 고백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빠른 템포와 강렬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이다.
아이콘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시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 년에 두 번 컴백하게 됐는데 일단은 기분이 너무 좋다. '죽겠다'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빠르게 컴백한 이유 중 하나는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간절히 바래서 그랬던 것 같다. 이 공을 양현석 사장님께 돌리고 싶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아이콘과의 일문 일답
'사랑을 했다'가 어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다. 비결이 무엇일까
"뉴스나 기사를 보면서 접했는데 멜로디가 동요랑 비슷하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 곡을 작업하던 당시에 즐겁게 놀면서 작업했던 곡이라서 동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같은 마음으로 작업해서 동심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비아이)
'사랑을 했다' 성적이 워낙 좋았고 이후에 나온 곡이라 부담감은 없었나
"저희한테는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고 '사랑을 했다'가 나오기 전부터 마음을 굳게 먹었었다. 그 어떤 음원을 내고 결과나 성적이 나오더라도 부담을 갖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충분히 마음을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비아이)
"이겨낸 느낌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마음가짐 자체가 좋은 모습보여드려야겠다는게 컸던 것 같다. 춤도 녹음이고 마음을 더 강하게 먹고 준비했다"(김동혁)
"'사랑을 했다'랑은 전혀 다른 콘셉트다. 부담이 있었다면 비슷한 노래를 냈겠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시기로 봐주시면 좋겠다"(김진환)
이번 노래는 퍼포먼스가 꽤 센 것 같다
"아이콘 춤 중에 가장 칼군무라고 생각한다. 사장님이 콘셉트는 열심히 하는거라고 말해주셨다. 열심히 노력해서 칼같이 하려고 했다"(비아이)
"이 노래 댄스 퍼포먼스는 이 노래에 맞게 강렬하고 포인트로 댄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민하면서 준비했고 자연스럽게 난이도가 높아졌다"(김동혁)
무더운 여름에 계절감이 딱 어울리는 노래는 아니다.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어둡다기보다는 외롭고 고독한 느낌은 있지만 반주는 신나고 흥겨운 노래라서 계절을 신경써서 만든 노래는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비아이)
'사랑을 했다'도 그렇고 '죽겠다'도 그렇고 다같이 부르는 떼창 부분이 항상 있는데
"떼창을 정말 좋아한다. 그 것만큼 흥겨운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따라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저번에도 떼창이 있는 노래였고 이번에도 이번 앨범도 그렇다. 한국인은 떼창이다"(비아이)
'죽겠다'라는 단어가 조금 부정적인데 '사랑을 했다' 처럼 아이들이 따라하면 어떡하나
"'사랑을 했다'가 개사가 많이 됐는데 '죽겠다' 같은 경우에도 개사하기에 쉬운 노래일 것 같아서 '좋겠다'로 개사해서 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다"(비아이)
'사랑을 했다' 이후로 수입적인 부분에서 바뀐게 있었나
"언제나 같았다. 작업실 숙소아니면 크게 나가지 않았다"(비아이)
"잘돼서 회사에서 대우가 달라지지 않았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사랑을 했다 활동을 하면서 바빴기 때문에 잘모르겠다. 그치만 스케줄 할 때 원래는 차 두 대를 탔는데 지금은 세 대를 탄다"(정찬우)
"'사랑을 했다'가 잘되고 나서 아버지가 골프를 시작하셨다. 아버지 골프용품도 사드리고 잘 지내시는거 같아서 뿌듯하다"(바비)
어떤 콘셉트가 아이콘에게 맞는 것 같나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사랑을 했다'가 발매되기 전부터 '사랑을 했다'가 아이콘의 음악과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힙합이 기반인 음악이라서 말랑말랑한 힙합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비아이)
곧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준비해둔 이벤트가 있나
"8월에 오랫만에 콘서트를 하게됐다. 해외에서 많은 공연을 했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무대들을 보여드릴 것 같다. 이벤트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신곡을 보여드리는 것 만으로도 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김동혁)
아이콘이 YG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나
"그 무엇도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것때문에 우리도 뭘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애초에 음악이라는게 좋아서 모인 7명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걸 정해놓고 나아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은 43일 1위를 한 가수 정도다"(비아이)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