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통일 다큐 나오길” ‘DMZ 국제다큐영화제’, 일상서 즐기는 성숙한 축제 [종합]
입력 2018. 08.07. 12:59:00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포문을 열었다. 10회째를 맞은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보다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많은 관객을 동원해 모두의 다큐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제 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현숙 집행위원장, 배우 이광기 조직위원,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영화의 대중화 ▲다큐영화 제작지원을 통한 산업기반 조성 ▲다큐영화의 교육적 가치 발견 ▲DMZ 남북다큐교류협력을 추구한다.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영화축제로 다양한 주제의 다큐 영화 상영, 영화제 기간 외에도 정기 상영, 아카이브, DMZ 시네마를 통한 관객과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다큐멘터리 제목으로 ‘한반도는 어떻게 평화와 통일을 이뤘는가’하는 제목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여기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첨언했다.

더불어 “‘사실과 현실이 모여서 진실이 된다’라고 했다”며 “그 사실과 현실을 기록하는 여러분들 또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영화로서, 작품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문화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작품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거기에 또 경기도가 큰 기여를 했다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 열심히 지원하겠다.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이 영화제가 가장 자율적으로 다큐멘터리 공급자와 지원자로 지원하되 보호하되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현숙 집행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10회를 맞았다. 이제 잠시 멈춰서 새롭게 충전해 비전2.0을 가동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가까운 미래인 다음을 예견하고 거침없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다양한 영상플랫폼과의 연계를 타진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새로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의 본질에 충실하겠다. 영화인들과 관객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며 “영화제기간동안 영화제 행정 전문가, 영상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현황과 비전을 가지고 포럼을 열겠다. 영화인들과 관객들, 그리고 경기도민들이 자부할 수 있는 문화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의 철학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관객층 육성을 위한 단체 관람 프로그램, 야외 상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다큐의 특수한 미학과 다큐멘터리를 심화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프로그램, 양일간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영화전문가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모시고 학재간 연구를 활성화하고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이론 생상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공공기관이 영화제에 관여를 하는 것에 “상업성 측면이나 흥행 측면에서 다른 것을 도입하는 게 긍정적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다큐멘터리라는 특성이 희석될 수 있어서 다큐멘터리로 특화해 성장, 발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다”며 공공기관, 정부가 나서는 이유는 필요하지만 자체적 흥행이 어렵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선다고 생각한다. 흥행성이 보장된다면 경기도지사가 조직위원장을 못하진 않겠나. 경기도나 중앙정부 같은 곳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에 남기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공적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지난해와 달리 멀티플렉스관에서 상영하는 것에 홍현숙 집행위원장은 “기존의 상영관은 많은 관객들을 초청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전에 신청을 한 관객들이 통과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국제 영화제로서의 축제를 오랫동안 만끽하기에는 시간적인 제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들을 올해는 고려해서 조금 더 많은 관객들이 쉽게, 영화제 개막식에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게 됐다. 어떤 의미에서는 DMZ의 정체성이라는 것이 한 공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것보다는 이 영화제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던가 충분히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며 총 39개국, 14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북한 제작인 2편의 다큐멘터리는 현재 상영 협의 중이다.

고양 메가박스 백석점,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저, 김포아트홀, 연천수레울아트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특별상영관,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상영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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