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가와 인질범의 만남”…‘협상’ 현빈X손예진, 추석 유일 범죄오락 영화 [종합]
- 입력 2018. 08.09. 12:09:55
-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현빈과 손예진이 영화 ‘협상’을 통해 인질범과 협상가로 만났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석 감독을 비롯해 손예진 현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이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그리며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오직 모니터만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담긴 협상이라는 소재를 다뤘다.
이종석 감독은 “좋은 배우분들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현빈과 손예진이라는 배우를 머리속에 넣고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는데 그 두 분이 협상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은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긴장감과 감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예측불가한 살아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고 ‘협상’을 소개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최근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출연 작품마다 흥행 성공을 이끌어 낸 손예진은 ‘협상’을 통해 한국 영화 최초로 선보이는 협상가 캐릭터를 연기한다.
손예진이 맡은 하채윤은 어떤 긴박한 상황 속에도 침착하고 냉철한 태도로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해내는 인물로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경찰로 분한 손예진은 “하채윤이라는 인물은 경찰로서의 냉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캐릭터다. 직업적인 사명감과 하채윤 본인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인물 소개와 함께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경찰이라는 직업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은 있었다”며 “이 영화가 12시간 안에 벌어지는 이야기다보니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항상 똑같은 자세로 극적인 긴장감인 상태를 전해야하는게 힘들었다”고 고충을 말하기도했다.
아울러 현빈은 ‘협상’으로 생에 첫 악역에 도전한다. 그는 용병시절 이라크 리비아 필리핀 등지에서 전투를 휩쓸고 다닌 전설의 인물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악역 연기 시도로 주목을 받았던 현빈이지만 그는 “악역보다는 민태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감정을 신경썼다”며 “지금까지 악역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배역에 대한 해석을 풀어냈다.
이어 “새로운 소재, 새로운 촬영방법으로 촬영하다보니 낯설기도 했는데 Jk필름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모니터만 보고 상대와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질감이 있었지만 그를 메워줄 수 있는 건 손예진이라는 배우다”라고 함께 호흡한 배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악역이 가지고 있는 전형성에서 벗어나보고자 한 현빈의 새로운 도전은 ‘협상’을 보는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메시지를 줄 것.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하는 범죄 오락 영화 ‘협상’은 오는 9월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