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Q&A] 털과의 전쟁, 여름 시즌 ‘트리밍족’ 필수 에티켓 ‘셀프 제모’ 모든 것
- 입력 2018. 08.10. 16:58:0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털과의 전쟁’이 시작된 여름 시즌이 찾아온 가운데 ‘제모’ ‘트리밍족’ ‘셀프 케어’ 등이 뷰티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무더위로 인해 나시나 짧은 바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제모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에티켓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최근 셀프 왁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모 제품 판매량 역시 작년 대비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 집계에 따르면 제모 관련 제품은 6월부터 9월까지, 그 중 7, 8월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다고 전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셀프 왁싱 제품은 종류와 방법이 다양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혼란을 겪는 이들도 많다. 이때 사용자의 피부와 체모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GL 홍보팀 홍은실 부장이 제모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부터 부작용에 대한 정보까지 유용한 팁을 제공했다.
Q. 제모의 종류 (레이저, 면도기, 제품 등)
A.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도기부터 반영구적으로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이저, 녹인 왁스를 펴발라 천을 붙인 후 떼어내는 왁스, 털을 녹여 제거하는 제모크림, 왁스가 묻은 스트립을 붙였다 떼어내는 왁스스트립 등이 있다.
Q. 레이저 제모와 일회용 제품의 장단점
A. 레이저 제모는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시간을 할애해 전문적인 피부과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왁스 스트립과 제모크림 같은 일회용 제모 제품은 필요할 때 언제든 원하는 부위의 체모를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아니니 셀프 제모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수 있으나 사용법에 익숙해진다면 전문가 못지 않은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포뮬라와 패키지로 출시되고 있으니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Q. 적당한 제모 횟수
체모 성장 주기를 고려해 횟수를 조절하는데 너무 잦은 제모는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 3-4주 간격이 적당하다. (왁스스트립 기준)
Q. 일회용 왁스스트립 제모 제품 사용법
A.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된 만큼 어떤 제모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다르다. 왁스스트립은 상온 상태의 스트립을 떼어낸 후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붙이고 단단히 고정한 후, 피부를 팽팽하게 잡은 뒤 털이 자라나는 반대방향으로 떼어내면 된다. 제모 후 피부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제모 크림은 제모 부위에 털이 안 보일 정도로 제품을 바르고 3-5분 후에 크림 일부를 제거한 후 제모 상태를 확인 후 털이 제거되었다면 따뜻한 물로 헹구고 부드럽게 피부를 건조한다.
Q. 사용 시 유의사항
A. 제모크림과 왁스 스트립은 설명서에 나와있는 사용 시간과 방법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제모 크림 기준 10분, 왁스 스트립은 10초 이내다. 제모 후 24시간 이내에는 피부가 가장 민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물놀이나 찜질방 등 피부에 자극이 가는 외부 행동들은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제모 후 중요한 것이 바로 에프터 케어다. 잘못 관리하면 털이 피부를 뚫고 나오지 못해 안에서 자라나는 ‘인그로운 헤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모 부위에 알로에 젤, 보습 크림 등의 제품을 발라 충분한 보습과 진정 케어를 해주고 제모 2-3일 후 저자극 스크럽제로 가볍게 롤링해 새로운 체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제모 시 상처가 난 경우 조치법
A. 제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흉터, 염증,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만약 제모 시 부작용이 났다면 사용을 중단 후 즉시 깨끗하게 씻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정 효과나 보습 효과가 뛰어난 크림 또는 알로에 젤을 꾸준히 발라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토파크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