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TYLE] ‘미스터 선샤인’ 김태리, 우아한 애기씨 VS 남장 여인 두 얼굴
- 입력 2018. 08.14. 16:15:36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 속 김태리가 당찬 캐릭터로 드라마의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그녀의 뷰티룩 또한 화제다.
‘미스터 선샤인’은 20세기 초 한성(漢城).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한 시대극이다. 드라마의 큰 주축은 시대성을 바탕으로한 역사적인 묘사와 함께 해군장교 유진 초이와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의 연애사로 그려진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태리가 연기하는 고애신은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자란 여성이다. 그녀는 조국을 위해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무너져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는 우아한 애기씨과 거침없는 남장 여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애기씨로 분하는 그녀는 정갈한 느낌을 주는 5:5 가르마 땋은머리로 당시 참한 여인상의 정점을 보여준다. 현대극을 보는듯한 자연스러운 스킨 톤과, 핑크빛 색조를 약간만 더해 수줍은 모습을 연출한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두상의 옆쪽을 먼저 얇게 땋은 뒤 이것을 하나의 땋은 머리로 단아하고 고전적인 매력을 더한다.
반면 남장 여인의 모습을 묘사하는 그녀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연출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메이크업과 브라운 계열의 립스틱을 발라 무게감 있는 느낌을 준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하늘높이 올려 묶은 상투머리를 연출해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화앤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