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5일) 광복절 특선 영화, 일제강점기 시대극 총집합 '눈길·덕혜옹주·밀정·박열'
- 입력 2018. 08.15. 05:00:00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광복절을 맞아 영화 전문 채널에서 다양한 영화를 방송한다.
15일 오전 5시 케이블TV 스크린에서는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2017)을 방송한다. '눈길'은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김향기)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김새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종분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해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되고,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떤다.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지고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진다.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한다.
케이블TV 채널CGV에서는 오전 9시 40분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2016)가 방송된다. '덕혜옹주'는 만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손예진)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하고 매일 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이 나타난다. 결국 더계옹주는 영친왕 망명작전에 휘말린다.
'덕혜옹주'가 끝난 뒤 오후 12시부터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2016)이 방송된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한다.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열단은 일제이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일본 경찰은 그들의 뒤를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와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우,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한다.
'밀정' 끝난 뒤 오후 2시 50분부터는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2017)이 방송된다. 박열은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 여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 이후의 사건을 다룬다. 일본 내각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이제훈)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 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가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조선인 최초의 대역죄인이자 말 안 듣는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 역사상 가장 버릇 없는 피고인 박열. 일본 열드를 발칵 뒤집은 사상 초유의 스캔들, 그 중심에 박열이 있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