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굿, 데뷔 5년차 ‘무명 아이돌’ 간절함 가득한 눈물의 쇼케이스 [종합]
- 입력 2018. 08.16. 17:24:20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걸그룹 베리굿(태하, 조현, 서율, 다예, 세형, 고운)이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컴백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베리굿의 첫 정규앨범 ‘프리 트래블(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로 데뷔한 베리굿은 긴 무명시절을 겪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태하는 “2014년에 데뷔를 했는데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하면서 많은 기자님들 앞에서 무대를 하게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어서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서율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을 처음 보여드리는 거라 스스로 자랑스럽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풋사과’는 베리굿 멤버 6명의 다채로운 매력에 사과의 상큼함과 시원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풋사과’를 비롯해 ‘멜로우 멜로우(Mellow Mellow)’ ‘빨주노초파남보’ ‘기브 잇 어웨이(Give It Away)’ ‘미안해 언니’ ‘플라이(Fly) (키위새 날다)’ ‘다시 꿈꿀수 있을까’ ‘그 놈의 사랑’이 수록됐다.
고운은 “자유 여행이라는 뜻”이라며 “여태까지 콘셉트가 딱 정해져 있지는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수록곡과 자작곡 솔로곡 등이 들어가있으니 자유롭게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태하는 “데모곡을 많이 받았는데 처음에 타이틀곡을 반대했다. 너무 대중적이고 귀엽다고 생각해서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현은 “다들 빨간 사과만 생각한다. 남자들은 빨간 사과를 권하는데 우리는 거절한다. ‘우리만의 길을 걷겠다’는 스토리다. 빨간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 전원과 남자 배우가 호흡을 맞춰 실제 데이트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고운은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라며 “저희의 에너지를 받아서 시원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형은 “탄산처럼 시원한 매력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율은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리더 태하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에 멤버 6명을 태우고 하는 드라이브신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베리굿은 ‘풋사과’ ‘멜로우 멜로우’ 2곡의 무대를 꾸몄다. 이어 킬링파트 춤으로 ‘찌르기 춤’ ‘풍차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4년 컴백한 베리굿은 2018년까지 딱히 히트곡이 없었다. 태하는 “정말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제가 2014년에 데뷔해서 벌써 20대 중반이다. 좀 더 잘 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현 다예 서울은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고 나머지 멤버들은 유닛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운은 “부족한 부분도 있고 운과 때가 잘 안 따르지 않았나 싶다. 잘되자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만큼은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하고 저희의 모습을 진심으로 봐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저 아이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게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현은 “멤버들의 변화가 커서 힘들었다. 저희의 모든 성향을 멤버들과 함께 맞춰갔다”고 말했다. 다예는 “서로 내색을 안 하는데 그게 정말 고맙다”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태하가 “저희보다 대표님이 가장 욕심을 많이 드신다.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 고운 다예 태하는 동시에 눈물을 쏟아 취재진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쇼케이스가 끝나는 시간까지 이들의 간절함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고운은 “수록곡이 정말 다 좋다. CD를 플레이 리스트에 담아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