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육대 2018 PICK] 애슬레저룩 변신 키워드 ‘가방’, 아이돌 패션 절대공식 따라잡기
- 입력 2018. 08.20. 16:38:3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스포츠 레깅스와 톱이 피트니스 센터가 아닌 거리로 나온 지 오래다. 에슬레저룩이 미국 뉴요커의 상징으로 부상하기 시작해 이제는 한국 서울에서도 피트니스 센터와 거리의 경계가 무너졌다.
이처럼 대중적 패션 코드로 부상했음에도 유능한 패피조차 어떤 가방이 제일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몰라서가 아니라 애슬래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인 의미 그대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스포츠 정체성 100% ‘스포츠백’, 힙 TIP 백팩 VS 더플백 VS 패니팩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맞춰볼 여유가 없다면 스포츠 백팩 혹은 더플백을 선택하면 된다. 스포츠 기능성 소재의 백팩과 더플백은 스포츠룩 스포티브룩 애슬레저룩 어디든 어울린다.
유앤비 대원과 기중은 블랙 스포츠 레깅스와 하프 팬츠에 울트라 바이올렛 티셔츠로 통일한 블랙 스포츠 백팩으로 가방까지 맞추는 정성을 들였다. 유앤비 필독은 디자인을 달리한 옐로 어깨끈과 화이트 블랙 배색의 유니크 백팩으로 윈드브레이커와 함께 자유분방한 스트리트룩 무드를 강조했다.
칸은 블랙 레깅스와 화이트 스웨트셔츠로 완벽하게 맞춘 팀룩에 각각 카키색 백팩과 블랙 앤 화이트 배색의 더플백으로 같지만 다른 애슬레저룩을 완결했다.
최근 스포츠 백 중 가장 핫 아이템은 패니팩이다. 유앤비 마르코, 아스트로 라키는 패니팩으로 트렌드세터 면모를 보여줬다.
이들은 블랙 스포츠 레깅스와 쇼츠에 울트라 바이올렛 티셔츠까지 비슷한 옷차림이었다. 그러나 마르코는 옐로 그린이 배색된 상큼한 패니팩으로, 라크는 화이트 로고만 강조된 블랙 패니팩으로 개성 넘치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
◆ 스포츠 정체성 0% ‘포멀백’, 믹스매치 TIP 쇼퍼백 VS 백팩
스포츠라고 해서 반듯이 가방까지 스포츠로 맞출 필요는 없다. 스포츠 레깅스도 데일리룩으로 활용되는 만큼 블랙 포멀백을 믹스매치하면 의외의 스타일리시한 반전 아웃피트가 완성된다.
그렇다고 각지고 두툼한 무게감이 있는 포멀백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가장 안정된 선택지는 쇼퍼백이다. 앨리스 김소희, 트와이스 지효처럼 미니멀 디자인의 블랙 쇼퍼백은 가죽 소재든 아니든 블랙 스포츠 레깅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스포티브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트와이스 정연과 다현, (여자)아이들 우기처럼 포멀 디자인의 블랙 백팩이 포멀과 스포츠를 모두 충족해 엣지 있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 “무심한 듯 시크하게” 데일리 시크 TIP 에코백
스테디셀러이면서 동시에 2018 대세 아이템은 에코백이다. 캔버스 소재의 에코백은 어떤 아이템과도 제 짝인 듯 어우러진다. 베이지 컬러가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 선택도 가능해 에코백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구구단 멤버들은 베이지 에코백으로 더욱 돈독한 팀룩을 완성했다. 미나는 블랙 쇼츠와 트랙 점퍼에 커다란 베이지 에코백을 들어 애슬레저룩을 데일리 시크 무드로 마무리 했다.
에이프릴 레이첼은 블랙 레터링과 옐로 컬러 캐릭터가 빼곡히 들어찬 베이지 에코백을 울트라 바이올렛 후드 스웨트셔츠에 스타일링 해 깜찍하게 연출했다. 에이프릴 채원과 골든차일드 대열은 데님 소재의 에코백을 들어 캐주얼의 일상적 느낌을 더했다.
◆ “감성 넘치게 이렇게” 유니크 TIP 미니백
애슬레저룩은 스포츠룩보다는 넓고 스포티브룩보다는 좁다. 스트리트룩으로 변형됐지만 스포츠룩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템이나 디자인의 한계점이 있다.
단, 가방만은 예외다. 미니백은 애슬레저룩을 유쾌하게 반전한다. 단 컬러와 디테일이 과감한 디자인을 골라야 유쾌하고 유니크한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트와이스 미나 나연 모모는 컬러와 소재도 다 제각각인 마이크로 미니백을 선택해 걸리시룩 무드로 애슬러제룩을 재해석했다.
미나는 투명 비닐백을, 나연은 스트라이프 어깨끈과 가죽 몸판의 울트라 바이올렛 미니백을, 모모는 만화 속에 튀어나온 듯 화이트와 블루 배색의 몸판에 커다란 레드 리본이 달린 미니백을을 들어 복제 불가 개성만점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