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와라 효과?' 태풍 ‘솔릭’ 예상 경로 변경…수도권 영향은?
- 입력 2018. 08.23. 16:27:12
-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가 변경됐다.
기상청은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태풍 솔릭이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로 북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속 4km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걷는 속도로 볼 수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속 20km에 달했던 태풍 솔릭의 속도가 느려졌다.
이 원인은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후지와라 효과로 추측된다. 후지와라 효과란 2개의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이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태풍 진로가 변경되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은 낮으며 현재로선 두 태풍의 힘이 모두 강하기 때문에 서로 밀어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태풍 솔릭에 후지와라 효과가 합쳐져 체류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솔릭은 24일 0시 목포 북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해 오전 6시 군산, 낮 12시 청주, 저녁 6시 강릉 인근을 차례대로 거쳐 25일 오전 청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솔릭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에 끼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많은 비와 강한 비바람을 동반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