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도약’ 황인선, 가수에서 사업가로 나서기까지 [인터뷰]
입력 2018. 08.24. 17:43:55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가수 황인선이 가수에서 사업가로 한 걸음 더 도약했다.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에서 ‘황이모’라는 별명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황인선. 이후 그녀는 ‘이모티콘’ ‘황야’ ‘레인보우’ ‘황인선 더 발라드’ ‘잇츠 마인(It's mine)’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그녀는 친동생과 손잡고 HI 엔터테인먼트를 열며 가수 인생의 제 2막을 열었다. 황인선은 지난 21일 시크뉴스 본사에서 새 싱글 '더 발라드 파트2(The Ballade part 2)' 발매를 기념해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업과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앨범을 안 내주시더라고요. 모든 사업은 단순하게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젠 제작자 입장으로서 이해가 가요. 사실 가수로서 저는 수익창출이 없어요. ‘왜 안 내주느냐’고 플레이어들이 말하면 이젠 ‘직접 해봐라’라고 이야기 할 것 같아요. 가수들 사이에 ‘왜 안 나와’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저는 좀 다르죠. 저에게는 ‘또 나와?’라고 하니까요(웃음)”

소속사를 차리고 그녀는 첫 싱글로 내놓는 이번 신곡 ‘시집가는 날’은 예비 신부를 앞둔 딸이 갖는 부모에 대한 감정과 엄마가 되는 성장 과정까지 생각한 곡이다. 해당 곡은 아버지가 없는 딸이 결혼 당일 아버지 영상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해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결혼식이 굉장히 행복할 수도 있지만 슬플 수도 있잖아요. 저는 밝음과 어둠이 굉장히 가깝다고 생각해요. ‘넌 밝은 사람이야’라고 해도 그 이면에 어두운 면이 있는 것처럼요. 결혼식이라는 게 부모님과 멀어지는 이별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내 남편에 대한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슬픔 감정을 이야기하는 곡이에요. ‘나 결혼해’는 축하해달라는 느낌이지만 ‘시집가’는 뭔가 정말 가는 느낌? 좀 더 깊이가 있지 않나요”

이번 신곡은 32살, 결혼의 기로에 있는 그녀 스스로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과 결혼의 선택지 앞에 놓인 그녀는 결혼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결혼은 때가 되면 해야지’라는 생각이에요. 일 때문이 아니고 저의 마음의 시기인 거 같아요. 저희 일을 인정해주고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서 하면 결혼할 수 있는 거고. 결혼 시기 때문에 남자를 만나는 건 반대해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결혼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어놓고 있어요”


황인선의 인생은 다사다난했다. 학창시절 전통 무용을 배운 뒤 무용 대학원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걸그룹에 도전했으나 사실상 실패한 걸그룹 스마일지 출신의 멤버 가운데 하나로 남았다. 하지만 기회는 있었다. ‘프로듀스 101’ 연습생으로 출연한 그녀는 ‘황이모’라는 캐릭터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피씨방 사업을 벌이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왔다. 최근 엔터테인먼트까지 차리며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일에 대한 열정이 팔할이었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금수저’라는 오해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런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스펙을 쌓아가고 있다는 당찬 그녀다.

“걸그룹을 양성하고 있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획자와 제작자로 참여해서 해보고 싶은 생각이에요. 다음 학기부터 대덕대학 연극영화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요. 원래 안무가로서 했던 일들이에요. 그걸 조금씩 끄집어내면서 스펙으로 만드는 거죠. 사실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지금 하고 피씨방 뿐 아니라 황이모 포차 꼭 할 거거든요. 나중에 회식도 황이모 포차에서 꼭 해주세요(웃음)”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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