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 "어제와 오늘"…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만든 행복한 여름 밤의 축제
- 입력 2018. 08.26. 20:42:10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방탄소년단이 아미와 함께 축제를 즐겼다. 늦은 여름, 3시간에 걸쳐 펼쳐진 콘서트는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유포리아'가 되기에 충분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 곡 'IDOL'(아이돌)로 열었다.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인 타이틀 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비트 위해 국악 장단이 겹쳐진 곡으로 아미들의 흥을 돋웠다.
정국은 "오랫만에 콘서트를 하는거라 정말 떨린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지민은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 고민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했는데 오늘 어제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죠?"라며 팬들과 교감했다.
이어 Save Me와 이어지는 I'm Fine으로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RM은 "정말 이렇게 넓은 공연장을 메운 여러분을 보니까 저희만의 세상이 된 것 같다"며 슈가는 "악스에서 공연한게 엊그제 같은데 여기까지 오게돼 정말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국은 여러분들과 함께 했다. 그 마음을 담아 '매직샵'을 불러드리겠다"고 말하며 공연을 이어나갔다.
▶ 방탄소년단이 솔로곡에 담은 이야기 '유포리아' to '에피파니'
첫 솔로곡의 시작은 제이홉이었다. 제이홉은 퍼포먼스 멤버라는 포지션인 만큼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랩핑에 힘을 줘 무대를 꽉 채웠다.
정국은 늦여름 석양 아래 'Euphoria'로 동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지민은 'Serendipity'로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RM 'Trivia 承: Love', 뷔 'Singularity', 슈가 'Trivia 轉: SeeSaw', 진 'Epiphany'까지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곡들이 이어졌다.
특히 RM은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꾸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뷔는 독특한 퍼포먼스는 물론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슈가는 랩을 넘어 노래와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으며 진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 하나의 이야기 서른여 개의 곡…유기적으로 연결된 '방탄소년단 유니버스'
이번 콘서트는 'IDOL'로 시작해 'Anpanman' 그리고 'Answer: Love myself'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로 구성해 LOVE YOURSELF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이어나갔다.
또한 '결'의 노래로 시작해 기 승 전 결로 다시 이어지고 '기'의 'Euphoria'에서 화양연화 시리즈인 'I NEED U', 'RUN'의 무대 이후 다시 '승'의 인트로 Singularity'의 무대를 선보이는 곡 선정은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해온 이야기의 흐름을 담아 듣는 재미를 더했다.
RM은 콘서트 중반이 되자 "아미와 함께하는 축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라고 말했고 뷔는 "고백할 게 하나 있다. 아미에게 전할 말을 공연장에 숨겨놨다"며 'BTS ♥ARMY'를 아미밤으로 만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흥탄소년단', '진격의 방탄', '불타오르네', '뱁새', '쩔어' 까지 아미들의 이성을 잃게 하는 곡들로 이루어진 메들리는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 아미와 함께한 늦여름의 유포리아
'FAKE LOVE'부터 'MIC DROP' 'So What' 'Anpanman'까지 방탄소년단은 마지막을 향해 달렸다.
지민은 "어제는 여기 와서 주경기장이 처음이었고 정말 보고 싶었다. 어제 여러분들을 보게 돼서 너무 젖어서 공연했던 것 같다. 오늘은 더 재미있게 공연하고 싶었다. 정말 즐거웠다. 올해의 추억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었다. 여러분들도 저만큼 좋은 추억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은 "저희와 아미 여러분들이 만나는 시간은 하늘이 항상 도와주시는 것 같다. 오늘 강수확률이 높았는데 공연하는 도중에 비가 오지 않았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하게 되는 것도 많아졌다. 노래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 여러분들에게 손키스를 보낸다"며 손키스를 날려 환호를 자아냈다.
뷔는 "보라색의 의미가 뭔지 아시냐"며 "보라색은 마지막 색이니까 마지막까지 서로 의지하고 믿고 막힘없이 크게 성공하자는 의미를 담고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가는 "수고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앞으로 즐길 일만 있으니 행복하게 즐기며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정국은 "투어의 시작이자 마지막 콘서트라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콘서트에서 달라진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높은 곳까지 왔구나 항상 느낀다. 오늘 공연에 아쉬운 점이 있고 아미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끝난게 아니다. 이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나.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여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RM은 "여름 밤 정말 좋다. 2018년 여름 너무 길고 힘들었는데 딱 하나 좋은 걸 이야기하자면 어제와 오늘이다. 언제 올 지 모르니 정말 하고 싶은게 있다"며 멤버들과 포옹했다.
아미는 이에 화답하듯 마지막 곡 'Answer: Love myself' 곡의 마지막에 '우리의 은하수로 네 우주를 채울게'라고 적힌 슬로건으로 사랑을 표현했고 뷔는 "정말 이순간 잊지 못할거다. 어제와 오늘"이라 말하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즐겼다. 방탄소년단이 '어제와 오늘' 약 9만명의 아미와 함께한 한 여름밤의 콘서트는 'LOVE YOURSELF'의 시작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6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