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불법주차, 차주 사과문 발표 “얼굴 들 자신 없어…차량 매각할 것”
- 입력 2018. 08.31. 10:08:44
-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불법주차 한 50대 A씨가 입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30일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아파트단지 정문에서 A씨가 작성한 사과문을 대신 읽었다.
A씨는 “지하주차장을 막음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분노를 사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인도 위에 차량 방치로 뉴스까지 나오는 등 입주민들의 통행불편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파트 정문에 나와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오나 죄송스럽게도 얼굴을 들 자신이 없어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을 대면해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사유로 이곳을 떠날 계획이다. 차량은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도 불법주차 사건은 지난 26일 입주민차량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A씨의 캠리 차량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주자금지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A씨는 경비실에 이유를 물었고 분노하며 자신의 차량을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자신의 마음대로 세워 통행을 방해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에 약 6시간 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은 힘을 합해 A씨의 차량 바퀴에 기름을 칠한 후 손으로 밀어 인근 인도로 옮긴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