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키워드? #화합 #정상화 #도약 [종합]
- 입력 2018. 09.04. 17:30:09
-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말하는 포인트는 화합과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이다. 이는 내달 4일부터 열릴 이번 영화제에 더 주목해봐야 할 하나의 이유다.
내달 4일부터 10일간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 편의 작품을 상영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에 앞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막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작과 폐막작, 2018 부산국제영화제만의 특징과 경향에 대해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부산영화제가 정상화되는 해이다”라며 “더불어 올해는 부산영화제가 30회, 40회로 가기 위한 견고한 도약의 뜻을 다지는 출발의 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영화제는 조금 더 국제적이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작업은 영화제가 끝난 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 말했고, “올해는 남포동에서 다양한 영상 활동을 준비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이는 시민 체험적인 영상 체험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팅 포인트가 된 부산영화제가 올해는 한국의 중견 영화 감독이 해외 감독을 위해 마스터 플래스를 정상화 하고, 해외 감독이 한국 영화를 위해 마스터 플래스를 진행한다”며 “아시아 마켓의 경우에는 선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성황리에 준비가 됐다. 더 나은 컨텐츠들이 있다는 특징은 색다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을 새롭게 내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하지만 영화제는 앞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치적 풍파를 겪었다. 논란의 4년이 지난 2018년,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에 복귀하며 축제의 장은 정상화 됐고, 이들은 지난 4년 간 계속된 진통을 끝내고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영화제의 정상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용관 이사장은 “지금은 너무 급하지 않게 시간을 두고, 국내외 영화인들이 이야기하는 걸 듣고 있다”라고 지금 이 순간이 더 나은 영화제를 위해 도약중임을 말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이나영 주연이자 윤재호 감독의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발탁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혈연의 굴레를 벗어난 인간애에 기반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담은 작품으로 단편과 다큐멘터리로 두각을 나타낸 윤재호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자 배우 이나영이 ‘하울링’ 이후 6년만에 복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개막작이 ‘뷰티풀 데이즈’라면 폐막작은 원화평 주연의 ‘엽문외전’이다. 이 영화는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 스핀 오프 성격으로 제작된 작품이자, 제작자 또는 무술 감독인 원화평의 최신작으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전 집행위원장은 폐막작을 ‘엽문외전’으로 선택한 이유로 “축제 마지막날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콩의 작품을 선택해 봤다”고 말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액션 스타 장진, 그리고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양자경부터 태국의 액션 아이콘 토니 자와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 이들의 출연으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기도 한 ‘엽문외전’이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홍콩 액션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제니퍼 로렌스는 내한 일정에 차질이 생겨 이번 영화제에 대한 불참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영화 ‘할로윈’에 출연한 제임슨 블롬은 내한을 확정했다. 아울러 전 집행위원장은 “한국 게스트는 가장 늦게 확정되기 마련인데, 바라건데 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작품에 나온 배우들과 감독들이 영화제에 올 것”이라고 국내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내다봤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