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의 캠퍼스 남신 ‘도경석 패션’ 완벽 마스터
입력 2018. 09.06. 15:39:56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차은우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얼굴천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집안 외모 두뇌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도경석 역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해당 웹툰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실제 드라마 첫방에서부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표정하고 말이 없어 차가워 보이지만 실은 자기 표현이 서툰 도경석과 마치 한 인물인 것 같다는 평이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웹툰에서 회색 고양이라는 애칭을 가진 도경석은 친구들 사이에서 스스로 이탈하는 ‘자발적 왕따’로 개인주의로 똘똘 뭉쳤지만 그럼에도 빛나는 외모로 인해 늘 주의의 시선과 애정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얼굴천재라는 애칭이 무색하지 않게 차은우는 마치 본인이 도경석인 듯 역할을 부족함 없이 소화한다. 극 중에서 도경석은 동생 도경희(김지민)의 말대로 도통 패션에 관심이 없지만 타고난 외모와 몸매로 어떤 옷도 모델처럼 소화한다.

차은우의 극 중 패션은 긴 다리를 강조하는 스키니 팬츠와 스탠더드 사이즈 셔츠가 전부지만 고 난이도 패션을 소화하는 패션 얼리어댑터 못지않은 세련된 아웃피트로 시선을 끈다.

◆ 도경석 패션 규칙 1. 민망하지 않은 ‘스키니 팬츠’

캠퍼스의 남신, 도경석 패션은 기본이 시작이고 끝이다. 스키니 팬츠는 상대의 시선을 돌리게끔 하지 않는 적당하게 여유 있는 피트로 가늘고 긴 다리 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흔히들 스키니 팬츠는 무조건 빈틈없이 꼭 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타고난 완벽한 다리 선을 가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극 중 도경석은 컬러도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셔츠 안에 입는 티셔츠의 역시 팬츠와 비슷한 계열을 택하거나 화이트의 깔끔한 기본 티셔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팬츠와 비슷한 계열의 컬러를 이너웨어 티셔츠로 선택하면 튀지 않으면서도 키가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도경석 패션 규칙 2. 크지도 작지도 않는 ‘스탠더드 셔츠’

도경석은 패션에 민감해서 잡지를 뒤적이거나 럭셔리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하기 위해 미친 듯 노력하지도 그런 옷을 입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된 감각이 일상이 된 캐릭터로 기본에 충실해서 오히려 돋보이는 패션으로 원하지 않음에도 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차은우는 ‘만찢남’답게 소재와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스탠더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피트의 셔츠로 도경석과의 캐릭터 합치도를 높였다.

셔츠를 입는 방식은 두 가지다. 이너웨어 없이 셔츠만 윗단추 한 두 개만 풀어서 입거나 티셔츠 위에 단추를 잠그지 않고 아우터처럼 걸친다.

◆ 도경석 패션 리얼웨이 ‘데님 TO 에콜로지 셔츠’ 도경석 도플갱어 되는 절대 TIP

여기서 중요한 것이 셔츠 컬러와 소재다. 도경석 패션이 간단한 듯 보이지만 의외로 여러 벌을 필요로 한다.

일단 데님 셔츠는 미묘하게 소재를 달리해 최소 2, 3개쯤은 있어야 하고 카키 베이지 등 면 셔츠는 컬러가 에콜로지룩 코드에 충실한 자연색감의 은은한 톤이어야 한다. 체크 역시 블루 그레이 블랙을 기본 컬러로 배색된 컬러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도경석 패션 중 도드라지는 아이템이 블랙 셔츠다. 차은우는 하늘거리는 얇은 면 소재를 택해 은근하게 섹시한 매력이 배어나게 연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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