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물괴’ 이혜리 “산속에 사는 명, 평소보다 어두운 파데 사용”
입력 2018. 09.06. 17:30:07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물괴’에서 맡은 명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피부 톤을 어둡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에서 윤겸(김명민)의 딸 명으로 분한 이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와 맞서 싸우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명은 윤겸이 데려온 양 딸로, 산 속에서 윤겸, 성한(김인권)과 함께 생활하다 중종(박희순)의 부름으로 물괴를 물리치는 수색대원 중 한 명으로 활약한다.

이혜리는 명에 대해 “산 속에서 햇빛도 많이 받지만, 씻는 것도 잘 못할 것 같았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친구도 없고 사냥을 하거나 책만 읽는 아이다. 그 산 속에서 화장실이 깨끗하겠냐”며 “여러 가지 생각했을 때, 더 어두운 피부를 지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 분장팀, 저의 생각이 일치해서 어두운 피부로 가야겠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원래도 피부 톤이 어두운 편이라 파운데이션을 23호를 쓴다”며 “극 중에서 사용한 파운데이션은 이 보다 더 어두운 호수를 사용했다. 정확한 호수는 모르겠지만 태닝하신 분들을 위한 파운데이션이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혜리는 “최우식 선배가 맡은 허 선전관은 선배의 뽀얀 피부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며 “명이는 피부가 어두워 검은 칠을 해도 잘 보이지도 않더라”고 웃었다.

이혜리, 김명민을 비롯해 김인권, 최우식, 박성웅 등이 열연한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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