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서 여자로…박지민 "자연스러운 '나'를 담아냈다" [인터뷰]
입력 2018. 09.07. 16:51:39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박지민이 22살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기 때문일까 그가 22살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컸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박지민은 SBS '케이팝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해졌고 백예린과 함께 피프틴앤드로 데뷔했다. 그 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사람들의 기억이 '케이팝스타'에 머물러있을 때 쯤 박지민은 그동안의 박지민을 지워버릴 만한 22살에 어울리는 박지민의 이야기 'jiminxjamie'로 대중을 찾았다.

"2년 만에 컴백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2년만에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거여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도 되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활동하려고 했다"

이번 컴백은 2016년 '다시'를 발표한 이후 2년 만이다. 그 이유는 바로 타이틀 곡 때문.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야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지민은 만족스러운 타이틀 곡을 위해 늦은 컴백을 택했다.

"타이틀 곡이 안 나왔었다. 2년 동안 박진영 피디님 께서는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었는데 2년간 좋은 반응이 아니었다. 음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2년인 것 같다. 계속 곡을 쓰고 쓰고 하다가 드디어 박진영 피디님이 들으시고 전화가 왔었다. 드디어 나왔다고 해주시더라. 타이틀 곡으로 진행하게 됐다"

그렇게 완성된 타이틀 곡 'April Fools (0401)'은 박지민에게 만족감과 해방감을 안겼다.

"정말 시원했다. 이게 타이틀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곡들이 안 좋은 코멘트도 있었는데 생각외로 이곡을 정말 좋아해주셔서 같이 만든 분들도 의아해하셨다. 너가 보여줄 수 있는걸 많이 담았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했다"

이 곡은 'April Fools (0401)'이란 제목처럼 진심이 없는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가사와는 다르게 뮤직비디오는 블랙코미디로 흘러간다.

"원래 이 곡을 처음만들었을 때는 이 날이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날처럼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인걸로 생각해서 썼는데 곡은 이별한 남자가 다시와서 만나자고 하는거였는데 나는 믿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와 반대로 뮤직비대오는 제가 생각했던 내용보다 블랙코미디 쪽으로 가게 됐다.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이렇게 해주셨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다. 실연당한다고 슬픈 것 보다 강하게 나간다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음악이 달라진 만큼 비주얼 적으로도 바뀌었다. 코에 피어싱도 하고 과감한 색으로 염색도 시도하면서 달라진, 성장한 박지민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 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지금을 보시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고 있다. 음악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도 어우러지고 그에 맞는 이미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코도 뚫고 드디어 뭔가 하고 싶어하는 이미지로 음악이 나오는 것 같다"



22살의 박지민은 성숙해져 있었고 더 단단해져 있었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변신하고 성장한 박지민은 새로운 모습으로 평가받기를 바란다.

"케이팝스타 박지민, 피프틴앤드로 인식돼있는데 그때는 어렸었고 지금 앨범을 들으면 모르는 분들도 있고 못알아 보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음악이 조금 더 박지민스럽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의 음악도 연장선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콘셉트도 22살의 박지민을 중점으로 한 앨범이라서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과거의 '지민'과 지금의 '제이미'를 모두 담았다. 스스로를 '건강한 여자'로 표현하는 박지민의 마음가짐을 엿 볼 수 있다.

"이번 앨범도 지민 X제이미라고 한게 지민은 케이팝스타부터 지금까지 저의 모습을 담아낸 대중이 생각하는 앳된 느낌이었다면 제이미는 가지고 나갈 22살 부터의 건강한 여자. 자연스러운 박지민의 모습을 담아냈다"

"과거도 정말 좋지만 성장해가면서 음악적인 그런 게 계속 바뀐다. 지금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건 예전에는 원래 성격을 숨기고 음악을 했다면 완전 솔직하게 음악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도 완전하게 '박지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곡은 없다. 그렇기에 박지민은 자신과 대중 사이에서 타협하며 박지민의 방향으로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것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지금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계속 노래를 만들면서 분명히 할 것도 많고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