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진자, 초기 증상은 발열·호흡기 이상 없는 '설사'뿐…메르스 주된 증상은?
- 입력 2018. 09.10. 09:42:46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대한민국이 또 다시 메르스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8일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A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지난달 16일 쿠웨이트를 방문했고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건강 이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도 했던 A씨는 지난 7일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국내에 입국했다.
그러나 공항에서는 A씨의 건강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A씨는 7일 오후 입국 후 2시간여가 경과된 뒤 삼성서울병원 격리실로 이동, 오후 9시 34분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항공기 승객, 승무원, 공항근무자, 택시기사, 가족, 의료진 등 일부가 격리 대상인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메르스 환자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공항 검역을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정상체온이었던 A씨는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고 검역대를 통과했지만 4시간 만에 발열과 가래, 폐렴 등 대표적인 메르스 증상을 보였다.
메르스의 주된 증상은 발열과 기침, 가래, 숨 가쁨 등의 호흡기 관련 증상이나 A씨의 경우처럼 설사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뿐 아니라 환자와 2m이내로 접촉한 밀접 접촉자 21명에 대해 자택 격리와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기 동승객 등 일반 접촉자로 분류되는 440명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이 붙는 능동적 감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