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SCHOOL] “멜빵=아저씨? 오해” 워너원 황민현 ‘하네스’ VS 하성운 ‘슬림 멜빵’, 핫가이 등극 TIP
- 입력 2018. 09.10. 09:50:2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서스펜더스, 일명 멜빵은 배불뚝이 아저씨와 영국 신사, 극단적인 두 이미지로 갈린다. 전자는 기피하고 싶은 미래 모습이고 후자는 완벽한 성장 차림 중 하나로 각각 부정과 극단의 양 극단이지만 젊은 층이라면 두 이미지 중 어느 것도 탐탁지 않을 수밖에 없다.
워너원 황민현 하성운
지난 5일 열린 ‘DMC 페스티벌 2018’에서 황민현과 하성운은 블랙 슬림 팬츠에 오버피트 셔츠에 내로(narrow) 타이를 매고 무대에서 역동적인 안무를 소화했다. 워너원 무대의상의 베이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옷차림을 멜빵이 돋보이게 했다.
하성운은 셔츠를 팬츠 안으로 넣어 입고 폭이 좁은 멜빵으로 느슨하게 연출해 세련된 댄디룩을 연출했다.
황민현은 셔츠를 팬츠 밖으로 빼 입고 최근 아이돌의 잇템인 하네스(harness)를 맸다. 양 어깨에서 수직으로 반듯이 내려가 언뜻 멜빵처럼 보이지만 등과 옆구리로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역시나 폭이 좁은 것을 선택했다. 이 디자인은 남성적 매력과 함께 황민현의 가늘고 긴 몸의 장점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하네스는 디자인에 따라 마초적으로 혹은 선정적으로 다양한 반전 이미지가 연출된다. 따라서 특별히 상황에 맞춘 콘셉트 의상이 아닌 데일리룩으로 연출할 때는 황민현처럼 좁은 폭에 앞에서 볼 때 멜빵처럼 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