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우리가 왔다"…9와 숫자들의 즐거운 9주년 파티 '구구콘'
입력 2018. 09.10. 13:12:48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우리가 왔다, 우리가 간다"(9와 숫자들 '99%' 가사 中)

9와 숫자들이 팬들과 9년 간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Curated 44' 9와 숫자들 9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9와 숫자들의 9주년 기념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일명 '구구콘(99콘)'. 9와 숫자들은 팬들의 환호 속 '창세기' '안개도시' '보물섬'으로 구구콘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9와 숫자들의 리더이자 보컬 송재경(9)는 "9주년을 맞아서 매달 공연을 해왔다. 이렇게 큰 곳에서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원래 스텐딩 공연을 잘 안하는 편인데, 더 많은 분들을 뵙고 싶어서 이렇게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셋 리스트도 더 신경써서 준비했다.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하던 곡들이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곡 '엘리스 섬', '높은 마음', '말해주세요'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커튼콜' 무대에선 9와 숫자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팬들의 호흡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모두 하나가 된 듯 박수를 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1부에선 '선유도의 아침' '빙글 빙글' '초코바'까지 흥 넘치는 무대들이 이어지며 공연장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1부 말미엔 9와 숫자들 멤버들이 팬들에게 남긴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플라타너스'를 시작으로 '검은돌' '유예'까지 2부는 9와 숫자들만의 담담한 감성이 담긴 곡들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이어 '눈물바람' '드라이플라워' '평정심'까지 관객들은 숨죽여 9와 숫자들의 무대에 집중했다.

구구콘의 화룡점정은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9주년 기념 새 싱글 '99%' 무대였다. '99%' 무대에선 깜짝 게스트로 꼬마 유령들이 등장해 9주년 파티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9와 숫자들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활동하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대만 보였네'와 앙코르곡 '싱가포르' 무대를 끝으로 구구콘이 마무리 됐다. 9와 숫자들은 9주년 파티에 참석해준 관객들을 위해 9, 0, 4, 3 모양의 풍선을 선물로 나눠주며 감사를 표했다.

공연이 끝난 후 9와 숫자들 멤버들은 관객들을 배웅하기 위해 공연장 밖으로 나와 깜짝 버스킹을 선보이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9와 숫자들은 "앙코르 곡을 한 곡밖에 못해서 아쉬웠다"며 '높은 마음' '산타클로스'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구구콘의 여운을 나눴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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