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톤 트레일러 男운전자, 거가대교서 5시간 넘게 음주난동… 이유는?
- 입력 2018. 09.11. 09:18:43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50대 트레일러 남자 운전자가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에서 5시간 넘게 음주난동을 부렸다.
11일 부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52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저터널 인근에서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25톤 트레일러 차량이 발견됐다.
운전자 A씨는 발견 20여 분 전에 경찰에 전화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상담을 요청했다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않고 신고를 취소한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경찰이 추적에 나선 상태였다.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A씨에게 하차를 지시했지만, A씨는 차량 문을 잠근 채 하차 지시를 거부했고 40여분간 대치가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A씨는 다시 운전을 시작, 순찰차를 들이받았으며 이에 경찰은 운전석 앞바퀴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A씨는 운전을 멈추지 않고 차량을 경남 거제 방향으로 몰고 갔고 5시간여가 지난 11일 오전 4시 58분쯤에는 거가대교 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바다로 뛰어내리겠다고 했다. 저도 터널에서 경남 거제 방향으로 500m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A씨는 바다에 투신하려고 차량 문을 연 순간 운전석과 앞 유리 등을 깨고 차량 내부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게 제압을 당했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먹고 지입차량 운전에 불만을 품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YTN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