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이은재 "닥치세요"→여상규·박지원 "판사냐, 형이냐", 반말·고성·비아냥 오가는 국회 설전
- 입력 2018. 09.12. 09:46:26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국회에서 또 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사법 농단에 관한 질의가 여러번 이어지자 법사위원장 여상규 의원은 "정치권에서 사법부에 압력을 넣고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진행된 특정 재판 결과를 놓고 당부당을 국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발언권을 주지 않겠따고 말했다.
이에 여당 측에서 "왜 발언을 막느냐"고 지적했고, 여 의원은 "지금 이 회의 진행권은 위원장이 가지고 있어. 어디 큰 소리야"라고 반말로 답했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이 가세해 국회의원의 발언을 너무 제한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위원장이 사회만 보면 되지, 당신이 무슨 판사냐"며 소리 질러 장내를 소란하게 만들었다.
여 의원은 '당신'이라는 단어에 불쾌감을 표하며 "당신? 지금 뭐라는 거야. 당신이라니"라고 박 의원의 언사를 지적했고 박 의원은 "당신이지, 그럼 우리 형님이야?"라고 맞받아치며 고성을 주고 받았다.
정치적 견해가 오고 가는 국회 안에서 벌어지는 설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전이 펼쳐진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향해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쳤고 이를 듣고 있던 손 의원이 "닥치세요"라고 일갈했다. 해당 장면은 다양한 패러디 영상으로 양산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