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젝키 강성훈·H.O.T. 문희준, 추억 짓밟는 1세대 아이돌 '팬 기만'
- 입력 2018. 09.12. 10:13:07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잊을만 하면 수면위로 떠오르는 아이돌의 팬 기만. 이번에는 강성훈이 팬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아이돌'이 큰 인기를 얻게된 1990년대 데뷔한 가수들의 팬 기만은 그들이 한 번 쯤은 실수하는 것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H.O.T. 문희준이 그 주인공이었다.
당시 팬들이 문희준에게 등을 돌렸던 사안은 현재는 그의 아내인 소율이 문희준의 콘서트에서 공연을 방해했던 것과 불법적 굿즈 판매, 탈세 의혹 등이었다.
팬클럽 측이 낸 성명서에 따르면 "문희준은 자신의 생일마다 원하는 생일 선물을 받기를 원했으며 문희준이 직접 고가의 생일 선물을 지정했음에도 실물 인증 사진이 공개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아내 소율이 문희준의 콘서트에 등장해 친구들과 크게 떠들며 공연을 방해했다는 것도 함께 문제가 됐고 문희준이 한 발언 중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마련했다"라는 것도 큰 이유가 됐다.
강성훈 역시 비슷한 모양새다.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일방적 취소, 여자친구의 팬클럽 운영, 횡령 혐의 등이 주요 쟁점이 됐다.
팬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강성훈의 팬클럽이자 강성훈 개인이 주최하는 팬미팅 등의 주최가 되는 후니월드(포에버 2228)의 운영자가 강성훈의 여자친구라는 주장과 함께 그 증거들이 담겨있다.
또한 그동안 진행했던 기부 영상회에서 모금된 금액을 모두 사용해 기부를 하지 않았으며 정산내역도 불분명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증거도 제시됐다.
강성훈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팬클럽을 운영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증거가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의문점은 남아있는 상태다.
두 사람 모두 한결같은 패턴이다. 문제가 된 지점은 결국은 돈과 여자였다. 조금 더 벌겠다는 욕심이었는지 팬을 소비자로 대하지 않았고 자신의 일에 여자친구를 끌어들이면서 이를 제대로 분리하지 못했다.
팬들은 단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문제를 삼는 것이 아니다. 일은 일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한다면 그에 대해 문제 삼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일과 사랑을 분리하지 못했고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 상처는 오롯이 팬들의 몫이었다.
이들의 대응 방식 역시 유사하다. 문희준은 일이 커지자 진화에 나서며 팬들에게 사과했고 이후 큰 문제 없이 H.O.T. 재결합, 공연을 이뤄냈다. 강성훈은 11일 이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기는 했지만 아직 완벽하게 해명하지 못한 만큼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쉽지 않아보인다.
젝스키스와 H.O.T.는 10월 같은날 각각 올림픽 체조경기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H.O.T.의 공연은 현재 매진이고 젝스키스의 공연은 양일 각각 몇 백 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강성훈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과연 젝스키스의 공연이 성공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