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입장 대변?’ 中 인민일보, ‘일부 연예인’ 고수입 비판…판빙빙 엄정 처벌 가능성↑
입력 2018. 09.12. 17:15:44

판빙빙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중국 인민일보가 일부 연예인들의 천문학적인 고수입에 대해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지난 11일 인민일보는 문예평론면인 23면에 평론가 리성원이 쓴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시했다.

평론가 리 씨는 “명백히 정상 범위를 넘어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는 연기자는 필경 소수”라며 “법률과 정책이 틀 속에서 시장 규율을 존중함으로써 정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정식 지면을 통해 연예인 고수입 문제를 들추어낸 것으로 봤을 때 판빙빙에 대한 당국의 엄정 처벌 방침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인 둬웨이는 12일 “칼럼에서 언급한 ‘소수 연예인’은 모습이 사라진 판빙빙”이라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판빙빙에 관한 글을 실은 것은 판빙빙에게 확실히 ‘큰일’이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중국 증권일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 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뉴스를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이에 판빙빙이 곧 탈세 등 여러 혐의로 사법처리되는 것이 아니냐고 전망했다.

판빙빙의 탈세 논란은 지난 7월 중국 방송사 CCTV 앵커 추이융위안이 자신의 SNS에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홍콩, 대만 등 중국 본토 외부의 중화권 매체에서는 여러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판빙빙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일 판빙빙 소속사 직원은 “거짓 기사가 넘쳐난다. 진실한 상황은 때가 되면 자연스레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며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판빙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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