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한테도 그렇게는 안할 것” 코 수술 받던 대학생 사망… 유족 ‘분노’
입력 2018. 09.13. 10:38:58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이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 유족들은 의료진이 제대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2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20대 대학생 이 씨가 8월 강남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져 지난 1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수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마취 의사가 이 씨에게 마취 주사를 놓은 십여분 후 집도의에게 수술 중단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성형외과 측은 30분 뒤 119에 신고했지만 이 씨는 뇌사상태에 빠진 뒤 숨을 거뒀다.

유가족 측은 “코 수술하는 의사는 팔짱 끼고 그냥 서 있고, 마취 의사는 한 손으로…. 간호사들은 자기들끼리 막 웃고, 죽어가는 짐승한데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집도의는 “마취 의사가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자신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마취 의사는 “응급조치는 모든 의료진이 참여해야 하는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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