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TYLE] ‘손 더 게스트’ 김재욱 VS ‘검은 사제들’ 강동원 ‘사제복’, 어두운 과거 구마 사제 ‘윤’의 압도적 눈빛
- 입력 2018. 09.14. 07:15:1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결합을 표방한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가 13일 방영된 2회에서 김재욱과 김동욱이 얽힌 과거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높였다.
영화 '검은 사제들' 최부제 강동원, tvN '손 the guest' 최윤 김재욱
12, 13일 이틀 방영만으로 영화 ‘곡성’ ‘검은 사제들’을 넘어선 극강의 공포를 보여준 tvN ‘손 더 게스트’에서 김동욱과 정은채는 각각 영매 윤하평과 형사 강길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를 넘어선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총 2회 방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캐릭터는 김재욱이 맡은 신부 최윤이다. 최윤은 강동원이 맡았던 ‘검은 사제들’ 최부제와 같은 구마 사제지만 감춰진 과거 있는 인물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높인다.
김재욱과 강동원 모두 모델 출신 배우로, 배우로 전향한 모델들이 근육을 키우는 것과 달리 이들은 가는 몸을 유지하는 등 유사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현역 모델처럼 사제복을 소화했다.
그러나 눈빛에서 느낌이 갈린다. 순수한 소년의 눈빛을 가진 강동원은 진정한 신부로 성장해가는 최부제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른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김재욱은 복잡한 사연을 가진 최윤을 때로는 서슬 퍼렇게 때로는 쓸쓸하게 그려내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손 더 게스트’가 세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혔는지 다음 주 쯤 시청자들에게 공개할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손 더 게스트’, 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