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랩비트 페스티벌', 김하온 to PHONY PPL…힙합★와 함께한 최대 규모 축제
- 입력 2018. 09.17. 13:52:18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랩비트 페스티벌 2018 (RAPBEAT FESTIVAL 2018)'은 그야말로 국내 힙합 역사상 최대 규모 공연이었다.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랩비트 페스티벌 2018'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약 3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총 83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주최사 컬쳐띵크㈜는 지난 5년간 ‘랩비트쇼(RAPBEAT SHOW)’로 관객들에게 힙합 공연을 선보이다가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올해 처음으로 '랩비트 페스티벌(RAPBEAT FESTIVAL 2018)'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랩비트 페스티벌'은 대중음악, 언더그라운드, 해외 뮤지션을 아우르는 최다 힙합 아티스트 출연 및 최장시간 힙합 공연이다.
첫 순서로는 국내 최정상급 디제잉 실력을 보유한 ‘DJ TEZZ’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지는 공연에는 힙합계의 대부 양동근을 비롯하여 인기 힙합 뮤지션 도끼, 더콰이엇, 식케이, 해쉬스완, 우디고차일드, Mnet'쇼미더머니 777'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키드밀리, Ph-1, 김효은, 제네더질라, '고등래퍼'의 인기 주역 김하온’, 빈첸, 이수린, 윤병호 등 최근 국내 힙합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별히 이날 페스티벌에는 몽환적인 사운드로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한 뉴욕 브루클린 힙합 그룹 ‘PHONY PPL’과 지코가 즐겨 듣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던 아일랜드 출신 힙합 그룹 ‘HARE SQUEAD’ 두 해외 아티스트 팀도 내한하여 무대를 빛냈다.
화려한 라인업에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페스티벌이었던만큼 대중들의 기대가 높았던 상황. 하지만 공연 당일 여러가지 잡음들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자이언티의 공연이 약 1시간 정도 미뤄지면서 혼란을 야기했다. 아무런 설명없이 자이언티 순서가 뒤바뀌자 관객석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자이언티는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 차가 밀려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하며 관객들에게 여러번 사과했다.
무엇보다 총 83명의 아티스트가 한꺼번에 오르는 페스티벌이었기 때문에 각 아티스트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라 아쉬웠다는 반응도 많았다.
혼자 페스티벌에 참석했다는 박호정(25)씨는 "낮 12시부터 페스티벌 장소에 도착했다. 평소 라이브 클럽 등에서 무대를 보다가 이렇게 큰 규모의 장소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역동적으로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가장 기대하고 온 아티스트는 XXX다. 다만, 초반부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짧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천숙희(27)씨는 "하루동안 여러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2~3곡만 하고 내려가는 아티스트들도 너무 많더라. 여러 아티스트들이 짧게 무대를 하고 빠지는 구조라 약간 정신이 없었다. 그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는다"고 페스티벌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20대 뿐만 아니라 10대 관객도 만날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페스티벌에 참석한 변지은(14)씨는 "오픈 하자마자 친구와 함께 왔다. 김하온씨 무대를 가장 기대하고 왔다. 라이브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전보다 오후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후반부에 더 에너지 넘치게 공연을 함께 즐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쉬웠던 점은 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학생이다보니깐 11시까지 공연을 다 관람할 수 없을 것 같다.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신다. 시간적으로 너무 길다보니깐 저희 같은 10대들에겐 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컬쳐띵크㈜는 "내년에도 관객들이 찾는 라인업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RAPBEAT FESTIVAL’이 개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컬쳐띵크(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