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패딩 화보 속 ‘2018 FW 트렌드’ 미리보는 ‘어반 컬러’
- 입력 2018. 09.17. 14:53:3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컬러리스트 김민경 소장이 2018 F/W 트렌드 컬러를 제안했다.
추운 날씨에 사람들은 야외보다는 쇼핑몰, 백화점, 마트 등 도심 중심의 생활을 추구한다. 극한 추위로 도심 중심의 생활 패턴이 이어질 올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어반 컬러(Urban Color)’가 새롭게 떠올랐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는 트렌드를 반영한 F/W 주력 다운재킷을 전속 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장기용을 앞세운 화보를 통해 공개했다. 화보 속 대담하고 현대적인 뉴욕의 겨울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한 컬러는 대표적인 어반 컬러이다.
김민경 소장은 “자연, 사람, 동물, 사물 등 모든 것은 그 본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컬러가 있고, 계절 또한 마찬가지다”며 “올 겨울에는 추운 겨울 도시를 연상 시키는 신비롭고 도시적인 컬러, 즉 어반 컬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화이트와 블랙의 대안 컬러로 활용될 수 있는 진부한 화이트보다 신비로운 느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미스트(mist)컬러, 블랙보다 세련되고 시크한 네이비(navy)컬러를 활용하면 트렌디한 윈터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반 컬러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하고 감성적이며 동시에 세련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 차분한 느낌으로 신비한 분위기와 우아한 매력까지 전한다. 특히 얼굴과 부드럽게 연결되는 컬러가 감성 내추럴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컬러이기에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또한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미스트의 경우 전형적인 화이트에서 벗어나 은은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 컬러로 마치 겨울 도시의 안개를 연상하는 듯한 색감이 특징이다. 네이비의 경우 자체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엄선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네이비 컬러를 선정해 한층 시크한 감성을 더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네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