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UT] 이윤택 ‘숏컷+죄수복으로 인상 반전’, 피해자 16명 변호사 101명 ‘미투 최대 규모’ 소송
입력 2018. 09.19. 15:43:05

이윤택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 성폭력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후 법원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된 이윤택은 깔끔한 쇼트커트의 백발 헤어가 크림색에 가까운 연한 카멜색 죄수복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했다. 이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2월 성폭력이 처음 불거진 때의 지저분한 장발 헤어와 손질되지 않은 코털까지 혐오스러운 느낌과는 달라 눈길을 끌었다.

이윤택은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으로 국가 지원을 받으며 작품을 제작하는 등 예술성을 인정받는 연극계 거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오랜 기간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까지 해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연극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아우르는 유명세만큼이나 피해자 또한 많아 미투 가해자 중 가장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실제 피해자 16명은 변호사 101명으로 구성된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꾸려 지난 2월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윤택을 고소해 미투 관련 가장 큰 규모의 법적 투쟁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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