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숙 ‘네이비 슈트’, 커플룩으로 마무리한 패션 정치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입력 2018. 09.20. 13:17:2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같은 네이비 컬러의 슈트 차림으로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8, 19일 이틀간 여러 벌의 스커트 슈트와 앙상블로 전에 없이 화려한 패션을 보여준 김정숙 여사는 마지막 날은 간결한 팬츠 슈트로 남편 문재인 대통령과 컬러는 물론 디자인까지 유사해 유니폼 같은 느낌을 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타이의 컬러와 패턴이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한 벌을 입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비슷한 패션을 유지했다. 20일 오전에도 네이비 투 버튼 슈트에 버건디 컬러 타이를 매 이틀 간의 성공적 회담을 자축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컬러는 같지만 원 버튼 슈트를 택해 슬림한 라인을 연출했다. 이너웨어는 칼라리스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과 화이트 배색의 스카프를 셔츠처럼 두르고 블랙 구두를 신어 젠더리스 무드의 포멀룩을 완성했다.

방문 첫날인 18, 19일 각자 바쁜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마지막 날 드레스코드로 선택한 네이비 슈트로 인해 서로 정치적 동반자 관계임을 각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백두산에 오르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서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그곳에 최종 일정을 소화한 후 성남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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