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자냐" 차별적 질문 난무한 진선미 청문회…성소수자 인권 관심 배경은?
- 입력 2018. 09.20. 16:11:1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 비하 논란이 일었다.
20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진선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진 후보자에게 성소수자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던 중 "후보자가 동성애자는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진 후보자는 "질문 자체에 차별이 있을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은 "중요한 질문인데 회피한다"며 성소수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한 진 후보자의 활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성소수자와 관련된 입장을 거듭 밝혀야 했다. 진 후보자는 "제가 성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모태신앙을 가졌던 한 아이가 자기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걸 느끼고, 본인이 다니던 교회에선 끊임없이 동성애는 죄악이란 교육을 받아서 '버림받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에 병원도 가고, 온갖 치료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신 모습에서 부모로부터도 버리받고, 자기 삶을 마무리하려고 했던, 그 손목에 그어진 자국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