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8 FW 오피스룩 ‘점프슈트’, 포멀 코드 ‘플레이어’ 정수정 VS ‘협상’ 손예진
입력 2018. 09.20. 17:52:31

손예진 정수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상, 하의가 붙은 아이템을 통칭하는 점프슈트는 원래 항공복의 일종으로 작업복이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스컬처의 범주에서 유틸리티, 워크웨어 등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각이 잡힌 포멀 코드 디자인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10일 영화 ‘협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손예진, 20일 OCN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크리스탈 정수정은 재킷과 팬츠가 결합된 디자인의 점프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점프슈트는 태생적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지만 정수정처럼 파워숄더 재킷에 슬림 피트의 팬츠가 연결된 디자인은 몸매를 강조하면서 카리스마까지 충족한다. 턱시도 재킷의 상의가 오피스룩은 물론 레드카펫룩의 요건을 갖춰 얼리어댑터라고 자부한다면 눈여겨봐둬야 한다.

반면 손예진의 점프슈트는 더블버튼 재킷과 와이드 팬츠가 연결된 디자인으로 정수정과 비슷한 듯 보이지만 하늘하늘 거리는 소재가 우아한 느낌을 준다. 정수정이 런웨이 느낌이라면 손예진은 리얼웨이 느낌으로 웨어러블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단 마무리는 포멀 코드에 충실해야 한다.

캐주얼 코드의 작업복과 달리 포멀 코드의 점프슈트는 벨트로 마무리해 긴장감을 줄 필요가 있다. 벨트는 언뜻 상, 하의가 분리돼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살리는 것은 물론 허리선을 잡아줘 실루엣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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