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실화 바탕으로 한 영화화…논란의 늪
입력 2018. 09.21. 14:49:07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최근 극장가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영화 '암수살인'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 전부터 '암수살인'을 둘러싼 잡음은 많다. 영화 속 묘사된 한 피해자 유족들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족의 동의도 없이 진행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암수살인'은 개봉 열흘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거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이는 김태균 감독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이야기를 보고 만들기 시작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들이 판을 치고 있다. '공작'에서 '아수라' '연평해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의 실화 사건을 모티브 했을 경우 관심이 배가 되지만 논란 또한 배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바로 '암수살인'이 그 민감한 사안에 들어가 있다.

지난 2012년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영화 '암수살인'의 배경, 감옥에서 온 퍼즐 편이 그려졌다.

22년 간 강력 사건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김정수 형사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고, 그 발신자는 2개월 전 유흥주점의 여종업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중이 이두홍이다.

해당 편지를 받은 김 형사는 수감중인 교도소를 찾아갔고 여기서부터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두홍은 자술서에 자신의 살인행각에 대한 글을 적는다. 하지만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가며 김 형사에게 말했고 그는 형사는 살인범에 말에 따라 사건을 수사해 나간다.

아무도 모르는 그 날의 암수범죄 사건을 '그것이 알고싶다'가 조명했고, 그로부터 6년 뒤 영화 '암수살인'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를 시켰다.

개봉 전부터 논란에 휩싸인 '암수살인'. 개봉까지 유족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며 이 논란은 어떻게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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