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현 한채아 최선정 ‘결혼식 당의’, 새댁 첫 명절 한복으로 다시 입기 [추석기획 한복]
- 입력 2018. 09.21. 17:39:4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명절에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예법이 옛말이 된지 오래지만 결혼 후 처음 맞는 명절에 새댁만큼은 시댁을 찾을 때 한복을 갖춰 입어야 한다.
최선정 배지현 한채아
한복에도 격식을 차린 성장과 일하기 편한 일복을 구분해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일할 때 한복을 입는 것은 불편할 수 있어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는 성장 차림 용도의 한복 한 벌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결혼식 예복을 맞출 때 명절 혹은 특별한 때 입을 것을 고려한다면 생각보다 오래 두고두고 입을 수 있다.
당의는 결혼식은 물론 명절 시댁을 방문할 때도 입을 수 있다. 최선정의 페일 핑크는 단아하고 순수한 느낌으로 시댁 어른들에게 천상 여자 이미지로 호감을 줄 수 있다. 배지현의 오랜지와 핑크의 조합은 맑고 화사한 이미지를 부각해 어떤 실수를 해도 귀엽게 봐주고 싶은 무장해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채아의 화려한 자수가 놓인 흰색 한복은 명절에 입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시댁 어른들에게 새 식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고식을 겸한 자리에는 이미지 각인 효과가 확실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박술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