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RM “‘희망 없다’ 들었지만 아미 있었다” 유엔서 강조한 ‘Love myself'
- 입력 2018. 09.25. 10:38:02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트’ 행사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했다.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글로벌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함께하고 있는 만큼 청년세대를 대표해 무대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믿음으로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태어난 곳을 소개하며 “굉장히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느 것에 의해서도 제단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9, 10세 무렵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 지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타인의 시각으로 저를 보기 시작했으며, 하늘과 별을 보는 몽상하는 것도 더 이상하지 않았다. 제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가둬놓았다”고 했다.
RM은 “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아무도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았고, 저도 더 이상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고 고백했으나 그에겐 음악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자신을 깨닫기 시작했으며 “방탄소년단에 들어오고 난 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어떤 때는 그만두고 싶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RM은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본인들을 지지해주는 세계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명칭)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는 어제 실수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제의 저도 여전히 저다. 오늘의 저는 그 모든 잘못과 실수를 한 그대로의 저다. 내일은 조금 더 현명해지겠지만 그것도 저다. 이러한 잘못과 실수들이 저의 별자리를 수놓을 별을 만들 것이다. 저는 과거의 저와 지금의 저와 앞으로 되기를 희망하는 저를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라”며 “여러분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찾고 이름을 찾아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인생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많은 잘못을 했고 두려움도 많지만 제 자신을 꼭 껴안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제 자신을 조금씩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며 “이름은 무엇인가요. 목소리를 내십시오”라고 말한 뒤 연설을 끝마쳤다.
방탄소년단이 참석한 행사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유니세프와 유엔이 함께 73회 유엔총회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제안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